15.1.26 혼자 자전거 타고 창원시내 한 바퀴 돌았다.
(마산역-도계동-창원의 집-경남도청-법원검찰청-대방동-성주동-남천변로-봉암대교-양덕동)/264
모처럼 만에 자전거 끌고 나섰다.
훈이 집에 와서 어물정
아침 시간이 11시
어영부영 시간을 퍼먹는다.
오후 2시 정각 출발했다.
대략 코스 창원시내를 훑기로 맘먹었다.
마산역으로 올라가서
철로곁을 따라 달렸다.
겨울 날씨가 많이 풀렸다.
땀이 조용히 배어든다.
껴입은 외투를 배낭에 집어 넣었다.
창원역앞 창원타워 지나
도계동으로 너른 길
차와 함께 달린다.
39사 앞에서 건너서
도계동 동물병원 노오란 간판 보고
명서동 한길 지나
명곡로타리서 봉곡동으로
사림동 친지 오리마을 문 닫힌 것 보고
봄 기운 돋는 창원의 집
담장가 매화나무 눈이 트고 있다.
솟아 오르는 분수
빙빙 도는 물레방아
기왓집 마당이 환하다.
담장아래 숨은 장독간
맷돌이 숨바꼭질한다.
앉아서 쉬고 있으니 머슴이 말을 걸어 온다.
사림동 골목길 훑어
도청에 오르니
온통 자동차 세상
하루종일 붙잡힌 차가 너무 많다.
아침에 왔다가
저녁에 가는 차라면 버스 타고 다니지
'당당한 경남' 구호가 멋지다.
경남경찰청 하얀 건물
경남도의회 둥근지붕
토월동 창원검찰 법원 청사 지나서
대방동 작은 고개 넘으니 아파트 숲속
주택 단지 성주동으로 빠져들었다.
습지공원을 지났다.
장미공원 아래 다리 밑으로
걷는 길 따라 달려
남천변로 붉은 길 신나게 달렸다.
왜가리 물끄러미 선
서산에 붉은 해 넘어가니
물 한 모금 밀감 한 개
다시 재촉하는 길을 젓는다.
삼동교 다리 건너서
신촌 삼거리까지 길게 달려서
봉암교 줄 선 차들과 천천히
봉암대로 따라 달리며
봉암 삼거리서 양덕동으로
집에 돌아오니 약 4시간
아마 50km쯤 겨울라이딩 즐겼다.
오래간 만에 라이딩 엉덩이가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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