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29 상남동 한약국에 가습기 주고 반송로 자전거 거닐었다./264
일주일 내내 시사 다니다
오늘 오후 틈새가 빈다.
창원 약국에 가습기 배달
헌 말 끌고 은행잎 노오란 길
해안로를 거닌다.
모처럼 나오니 기분이 상쾌하다.
귀찮은 심부름도
날 운동하게 하는 기회를 주니 고맙다.
키다리 한약국에 들어
겨울 준비 전하고
몇 마디 차 한 잔과 바꾸고
열심히 근무하라고 일렀다.
성산 아트홀로 가서
단풍이 붉은 늦가을
은행잎이 거리의 명도를 밝힌다.
노오란 잎이 모로 서서
사각거린다. 가을의 언어다.
전시실에 들어 그림 구경하고
붓글씨전 보고
색감 좋고 글씨체 참 좋다.
이병천 글씨가 참 활달하다.
저렇게 한 번 써 보고 싶은데
막상 붓 들고 앉으면
꿩그림이 되고 만다.
반송로 거쳐
창원천변로 타고
봉암해안로 거쳐
집에 돌아오니 약 4시간
운동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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