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16 명성숯불갈비 전안초 꿈샘회 모임 참석하다./264
기다리는 사람이 온다.
반가운 사람이 온다.
모든 일 제끼고 가서 안아야지.
기다림은 서로 마주 보고 오는 것
한 평생 이런 기다림 처음이다.
한 해 동안 그들 그리워했다.
함박 웃음 그들 본 소감이다.
무슨 걱정 있으랴
이렇게 좋은데
전안초 개교 역군들
옛 얼굴로 만났다.
안고 방방뛰련만
체면이 말린다.
법이 말린다.
그 많은 얼굴들
오늘 열 넷
따뜻하게 데워 손을 잡는다.
1분 발언 뱅뱅 돌며
폐 한 쪽 버린 강선생
다리 수술 박선생
세째 밴 정선생
어느 아인 고등학교 가고
어느 놈은 대학원 가고
내년에는 어디로 가고
희망이 보이는 내년 기다리고
난 국토 종주 사대강 종주
자전거 건강법
박수로 등을 두드린다.
삽겹살 지글지글 굽고
이야기 몇 점 찍어 먹느라
고기가 맛이 없다.
맛을 바꾸어 먹는다.
사는 이야기
살아온 생활 보고
모두 전안생활에 귀착한다.
참 아름다운 인연
그들 웃음에 용기를 찍는다.
부디 건강하고
교직 즐기고
자녀들 잘 키우고
씩씩한 모습으로
내년 봄 만나자고
헤어지면서 내일을 기약한다.
참 예쁜 선생님들
보고있어도 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