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보일러 교체

황와 2014. 10. 27. 22:24

14.10.27 보일러 교체하다./264

 

아파트 새집 든지 벌써 십삼년

따뜻한 체온으로 할미 등 따습게

손자 녀석들 김나는 목욕 씻김

우리집을 자라게 했다.

 

훈훈한 가정

사람의 힘만 아니다.

거기엔 남 모르는 뒷구석

자기를 불 태우는 정열이 숨었다.

 

우리는 너 땜에 깔끔했다.

너 땜에 따뜻했다.

우린 그 소리만큼 

참으로 참으로 고마와 했다.

 

할머니 백수 되도록 지켜주신 은혜

손자 우량아로 불려주신 성장

아내 추위 타는 버릇 안아주셨으니

이제 그생명 다하여 뜯었나이다.

 

새 귀뚜라미 울며울며

올 겨울 준비하겠지

새보일러 불붙는 소리

우리 가슴을 덥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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