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15 낙강벗 넷 이룡서 부곡온천 약 백리 왕복하고 함안보서 금강, 4대강 메달신청하다. /264
풍부해 지는 가을
하늘도 흰구름 둥둥 포근하고
들판 노오랗게 배가 부르고
강물 넉넉히 강가에 배 대고
강언덕 물억새 하얀 비, 바람을 쓴다.
모든 것이 내 몫
넉넉함이 부자다.
우린 자연히 바퀴벗이 된다.
장똘, 두발로, 검암산, 그리고 나
아무에게도 피해 주지 않는 신선 놀음 시작이다.
이룡 수변공원에서 출발하여
순식간에 모두 상쾌한 질주 본능
창녕 함안보 비둘기 든 처녀상을 본다.
물이 푸짐하게 강을 흘러간다.
그 물만 봐도 돈이 흘러가는 듯
부자가 된다.
넉넉한 마음 쓰다듬고 간다.
바람 채워 넣고 또 그길을 간다.
길곡 노고지리 공원
종달이 알낳는 봄이 떠오른다.
물억새 천지 내 머리가 당장 닮는다.
들판 고부라진 길
신 나게 빠져나가 보라
바람과 술레잡기한 기분이다.
수크렁 사지가 쭉쭉 하늘로 뻗는다.
우리 기상일세
청암들 제방에 올라서니
푸른 산이 노오란 들판을 밝게 싼다.
아름다움을 사진기로 뜬다.
한 컷 채집에 선두자는 백리나 도망간다.
따라잡자니 가슴이 저리다.
부곡 온천장에 가니
땅콩 파는 할매 인사를 우리에게 준다.
원탕에서 콩나물 국밥 불며 마시고
탕에 띄워 푸욱 피로 쫓아냈다.
매끈매끈 수염도 민다.
다시 온 길 돌아간다.
신나게 앞사람 따라가자니
가는 내가 지친다.
페달 신나게 상하 운동하니
남 돌린게 아니라 밟으면 날래진다.
다리 무게 땜에 자전거는 간다.
함안보 아가씨가 친절하게 웃음으로 맞는다.
지난 금강 완주 신청하고
모처럼 두발로 얼굴보니 기쁘다.
보건소 들러 독감 예방주사까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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