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12 북면, 대산면자전거동우회 함안보에서 낙동강 거슬러 합천보에 둘렀다./264
구름 천막쳐 주는 가을 날
뙈약볕 가려주니 자전거 라이딩 천국
북면운동장에 모여
눈 인사 나눈다.
종전에 한 번 섬진강길 친구
회비 내미니 모두 친구가 된다.
오늘은 내가 길 인도자
기러기 머리 갈길 잘 인도해 달란다.
차에 자전거 묶어 싣고 함안보로 간다.
아침 안개가 물위에서 곰실댄다.
함안보 주차장에 사람이 득실댄다.
북면, 대산면 동호회 합동 라이딩
늘어서니 약 30명 길다.
함안보 물빛 너무 가라앉았다.
침묵이 언어라는 걸 배운다.
길게 늘어선 줄이 강둑을 메꾼다.
함안쪽 도로 타고 올라
이룡수변 체육공원 지나서
남지대교 건너서
고곡가는 길로 곧장 우회도로 탔다.
상대포, 황새목, 마을 지나서
성사고개 끌고 오르니
아지마을 지나 고곡 삼거리서
사람들 몰고 간다.
고개만 만나면 난 채둥이가 된다.
가슴앓이 압박이 숨을 조우니 어쩔 수 없다.
칠현 마을 앞에서 둑길을 탄다.
인도자의 고통
길 잃지 말라고 자꾸 나를 재촉한다.
사람들은 예사로 앞질러 간다.
월상마을 박진대교에서
낙동강을 건너 박진 마을 삼거리서 길을 막고 섰다.
그 험한 추억 박진고개
오늘은 삼거리서 우회도로를 타자고 쉬면서 안내한다.
첫길 두려움 지도에서 읽었으니
맨 앞에서 무조건 이끈다.
비탈길 내려가니 유곡천 만나고
내 건너 백산 안희제 생가 눈에 익었다.
개천따라 내려가 손오마을 지나고
강둑 오소교 올라서니
신반천과 유곡천이 만나 내려온다.
다시 대곡교 건너서 낙동강로 따라
대곡마을 지나 신반천 절벽로 도니
상포교서 낙동강 자전거로 만나고
적교에 도착하니
한 번도 내리지 않고
서툰 첫길 안내 완료했다.
적교서 점심 예약하고
합천 가는 청덕 비렁길 타고
소포마을 지나 적포마을 앞
건너편 가무창 마을
총각 선생 추억 꺼낸다.
강둑길 절벽에 난 데크로드 걷고
황강 합강점 청덕대교 건너서
강변따라 둑길 합천보 종점
굴밤나무 아래서 그림을 떴다.
창녕 합천보에 도착하니 12시 30분
꼭 3시간 30분 걸렸다.
내 할 일이 없어진다.
은물방울 떨어지는 등록 마크
합천보 마당에서 기념 촬영
다시 반환점 돌아 보를 건넌다.
물소리가 한 방울도 없다.
단지 발전기 밑으로만 물을 뽑고 있다.
간 길 되돌아 오면서
안내자 역할 건네 주고
하느적하느적 이야기하며 걸었다.
적교 메기매운탕으로 에너지 충전했다.
모두 자전거 담아싣고
자동차로 함안보에 도착하니
오늘 라이딩 약 4시간
눌러둔 속도계 63km를 가리킨다.
참 간단한 합석 동호회
신나게 잘 타고
북면 대산면 동호회 안면 익혔다.
날 끼워준 것만 해도 고맙다.
담 번에도 진주길 걷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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