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약 타러 자전거로 가다.

황와 2014. 8. 1. 21:14

14.8.1 장기 약타러 창원 정내과 찾고 상남동 약국둘러 오다./264

 

태풍 온다는 기미

장복 약 걱정이 된다.

이제 서너 개 밖에 안 남았다.

10월 말까지 버텨야 하는데

자전거 몰고 나선다.

난 차 타지 않고

자전거로 가게해서

늘 고마운 사람이다.

움직임이 살 길이기에

걷고 달리는 것이 내 숙제다.

심장을 단련해야 나는 산다.  

 

 

 

시원한 바람 속을

신나게 달려 상남동 주상가 

내 주치의 정박사 앞에 간다.

처음 내 가슴을 검색한 분이다.

연락없이 간 내 버릇

휴가중 리모델링 중이다.

아마 개업 후 첫 대수리인 듯

옆 집 그린약국에서

주민번호로 찾아내서

3개월치 같은 약 지었다.

세상 어디에서도

꼭 도와주는 사람은 숨어있다.

 

 

 

돌아오는 길

키다리 한약국에 들러

냉차 한 잔 얻어 마시고

그들 어깨 두드리고 왔다.

남천변 자전거길로 

날씬하게 돌아왔다.

봉암갯펄 생태교육장 둘러서

해안도로 신나게 타고

산호동서 테이프 사 담고

집에 와서 에어컨 배수구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