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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집 지키려다
장기수 감옥살이 신세
손잡고 나가자.
산과 들 연두빛
붉은 화장 이젠 지우고
하아얀 순박미
누이 도톰한 팔둑 보듯
손자 보러 갑시다.
가서 아기가 됩시다.
푸른 신록이 부른다.
들판에 햇빛 뿌리면
잔디밭 언덕에 포근한 양탄자
한 껏 딩굴다가
햇빛 둘둘 말아
내 방으로 가져오렴
따사로운 선물
아가 볼을 쓰다듬는다.
언제나 웃음 웃는 아이
오월의 뜰에 가득하다.
한 섬 퍼다 부은 사랑
오월의 태양 빛 가족들
아카시아 향기 말아 마시며
아름다운 들판 산책
눈물 나는 행복감
그게 부모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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