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30 하산한 성진 함께 식사하다./264
올라갈 땐
큰 희망 산속 수양
속세 혼망 걷고
심신 세탁 맑자고 했거늘
세상 흐름 투명한 구름 찌꺼기
희미한 그림자 끌고가니
우리 소인배 모를 수 밖에
심산유곡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구름 흐르는 소리
온 몸 칭칭 감고
핥아 가더니
신선 달마 세상
나를 잃어 버렸네
거기 숲 속에 자리 깔고
가부좌 틀어 눈 감으니
사람이 부처가 된다.
그들이 부처다.
내 생각 욕심 꺼내면
그게 살만한 극락 아닐까
성진 가족 친구 떠나
가야산 골짜기 숨었다가
또 사람 그리워
도방에 내려왔다.
친구 속에 평화 그린다.
축하 만찬 적송
그가 되려 주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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