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27 창원 사파동 追遠齋서 小山 金寧 金琦浩 선생 유허비 제막하다./264
4월 마지막 일요일
구순(九旬) 백수(白首) 손에 이끌려
증외가(曾外家) 김령김문(金寧金門) 봉사(奉事)에 초대받아
소산(小山) 김기호(金琦浩)선생 유허비 제막식에 참석.
인근 선비 시생(詩生)들 다 모였네.
오래간 만의 관포(冠袍) 유선(儒仙) 행렬
업적 도의(道儀) 칭송하니
충의효선(忠義孝仙) 추원재 뜰 안에 후광이 가득하네.
조상은
후인이 어찌 살건가?
한마디 말로서 가르치고 길러보지만
눈 감으면 세상은 접히고 마는 게 세상사
후손은
일러준 가훈행도(家訓行道)
가다가 가다가 지치면
던져버리는 것을
대를 이어 그 유지 받들고 닦아
맑은 빛깔 고운 향기로
전해주니 모두의 가르침일세.
가문이 나서니 그 향기 더 곱네.
어느 집안 어느 가문
조상 현창(顯暢) 쉬운 일 아닌데
돈 있다고 다 되는 일
뜻 있다고 아무나 하는 일 아닌데
소산 가문은 선조 자랑에 겸손이 앞선다.
그 대단한 선비의 삶
가르치고 개선하고
맑은 정서 시(詩)로서 훈계하고
그 정신 그 의지
대를 흘러 길가에 섰다.
오는 이 가는 이
꾸준히 일러주리라
책 펴서 읽히고
사당 깊이 고유제 드리니
가슴마다 선비의 길
감동하고 행례(行例)되네
식료 접대 회객(回客) 배웅
집안 나서서 손님맞이
학서(鶴棲) 형님은 우리 고장의 유장(儒長)
유허비 건립 추진위원장 이병희(李秉熙) 섰고
명성(明星), 정균(正均) 이름 섞이니
우리 재령인의 자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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