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가을 빛 창원을 돌다.

황와 2012. 9. 26. 18:28

12.9.26 둘이서 창원시가지 61차 라이딩하다./264

 

하늘 흰구름 빗질한 흔적

바람되어 햋빛 타고 돈다.

시원한 9월의 아침

자전거 몰고 이웃 안여사 동무가 된다.

 

창원역앞 한길로 

도계동 거치고 

봉곡동 한가한 도로 질러

사림동 창원의 집 앞으로 지나

창원대학교 연못 오리들과 쉬었다.

평화로운 장면 

 

 

 

 

우연은 찾는 사람을 만난다.

구현숙 따뜻한 도천인  

구멍난 전화번호로 아무리 울려도 없던 그녀

도깨비처럼 편백숲 벤치에서

서로 놀라며 만났다.

만남이 고맙다. 

 

학생회관 칸타타 마담 김태호

참 곱고 아름다운 내 제자다 

점심과 커피 

우연히 만난 종친 두 분 몫까지

몽땅 둘러씌웠다.

웃음으로 배웅한다.

미안함이 고마움이다.   

 

 

 

     

경남미술관에서 꺾어 든다.

4대강 비난이 작품되어 걸렸다.

모래 무덤이 우리를 설득시키려는 듯

청하 변상봉 화백 유작 차분한 묵향 맡고

소남 임만재 도공 찻사발 발현

불빛 속에 찬란하다.

 

도청 사림공원 한 바퀴 돌고

고인돌 앞 키다리 한약국

또 차 한잔 근황 듣고

남천변 붉은 인도로 달리며

바닷물에 빠진 해 봉암대교 구경하며 넘었다. 

창원분지 두루 돌고 만나고 

가을 나들이 햇빛처럼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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