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창원 한바퀴 55차 라이딩

황와 2012. 9. 5. 07:20

12.9.4 산수회 창원라이딩/264

 

안 보면

보고 싶은 친구들 

산과 물과 같은 부담없는

연락 오기를 늘 기다리는 친구들

날 개자마자 자전거 몰고 모인다. 

가는 실비 내리는 데도

 

팔룡산 한 바퀴 

마산운동장에서 출발

오른쪽으로 돌기 

양덕동 합성동 구암동 너머 

창원대로를 흘러간다.

상쾌한 행복

 

 

 

 

홈플러스 벤치서 쉬고

람사르 습지 공원 두르고

두대공원 숲길 질러

삼동체육공원 흘러내려

상남시장 돼지국밥 둘러마셨다.

가는 날 장날 맛있다.

 

다시 돌아오는 길

늘푸른 전당에서 이는

3회 동기 친구들 장난 빵배구

세 시간 동안 노닥거렸다. 

땀만 뽑고 옛 활기 모두 사라진 

모두 빈 껍질만 가진 기침 소리다. 

늦은 부페 저녁 퍼 먹고

 

 

 

 

다들 자동차로 흩어지는데

우린 애마 몰고

봉암 해안로 따라 바쁜 걸음

어둑 길 재촉하는 나그네 발걸음

수출자유교에서 헤어져 돌아왔다.

날씨는 결코

우리의 길 훼방군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