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선생님들의 음악 연출

황와 2011. 11. 26. 21:18

11.11.26 경남교원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제6회 정기 연주회 /264

 

경남 선생님 오케스트라

음악시간 가르치듯이

여섯번째 음악회를 열었다.

온 가족 교원가족이기에

더 깊은 애정이 교육에 있었다.

 

교육가족 그 듬직한 사람들이

평소 아이들 짜증 다 받아주고

제 자녀 남에게 맡겨두고

남편 빈 날 눈치보며

비좁은 시간 잘라서 하는 연습

그게 선생님의 음악 열정이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하다.

옛 제자도 만나고

옛 학부모도 만나고

옛 선생님도 보고

참 아름다운 만남이다.

등 두드리고 손 만나 흔들고 

안부 묻고, 부모 묻고, 자녀 묻고.....

 

 

음악은 시간이 말한다.

음악은 질로서 답한다.

음악은 맵시로 뽑낸다.

난 그들의 노력에 늘 감사한다.

박수가 단지 내 의무다.

검은 옷 그들이 더 예쁘다.

지휘자의 웃음이 음악의 표정이다.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과 왈츠

유소연의 고향의 노래 정답게

차이코프스키 슬라브행진곡

요한 메이의 반지의 제왕   

창원교사합창단 사운오브 뮤직

김정인의 색스폰 협연 마이웨이

아바 그룹의 아바골드

캐세이의 그리스

힘차게 춤추듯이 연주했다.

선생님들의 멋있는 밤 연출

 

 

고마운 사람들

함께한 세월이 헛되지 않았다.

아름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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