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7 창원시 걷기동호회 광려천길 걷기 264
전안서 정든 골짜기
앞산 무학 뒷산 광려
그 틈새 끼인 골짜기
언제나 하얀 물이 철철
맑은 바람 실어오는
광려천 긴 뱀 구비를 틀었다.
거긴 감천골 절골
긴 역사가 흘러내리며
삼계들 젖줄되어
안계 원계 호계마을
중리 역촌마을
가난 먹여 살렸다.
지금은 하얀 번영 보라는 듯
활기찬 젊음이 숨은 계곡
그 푸른 계곡
아름다운 정취 만드는 곳
거길 삼계 다리껄서 출발
냇 가득 하얀 물 속삭이며
맑은 자연 이야기하는
광산사 원천까지 왕복 12km
냇물은 하루내내 우리 편이었다.
걷기 동호회원이었다.
책임없이 어질러둔 세상
그걸 정리하러 나선 폭군
며칠 전 허리를 강타
이번엔 우리 곁을
별 기별없이 하늘을 가렸다.
참 상쾌한 장도를
아침 걱정으로 끝냈다.
모이면 언제나 정다운 사람들
또 시선 받으며 줄을 선다.
무슨 별난 사람들이기에......
신난 물소리 더욱
하얀 이빨 드러내고
웃음소리 길게
골을 울린다.
여길 신나게 걷는
기쁨 또 기쁨
걷기 좋아하는 자연
그들 생활의 행복.
만남의 사랑.
건강 짙은 포옹이었다.
어린 동자 웃음 웃는
장독 늘어선 산사
광산사서 멋진 부페 나누고
햇빛이 깔끔하게 닦은
무학산 유리창 너머
또 한 추억 사랑하며
신난 하루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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