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모봉 산림욕장 산책로

              10.8.24 창원 걷기동호회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 산책로 걷기  264

 

수은주 30을 내려오지 않는

여름 염천 더위

그속에도 우리들의 목표는

갈모봉 산책로 3시간 

그늘 속 걷기다.

 

    

 

고성이 자랑하는 산림욕장

여긴 한창 푸른 편백 왕성하게

산소, 피톤치드 뿜어내어

병든 도시인 허약한 마음

숲속에 가두어 치료한다.

 

넓은 산언덕 자욱한 편백, 삼나무

기계톱 소리 요란한 간벌 현장

수십년 곧은 목재들 길게 누웠다.

국유림 20만평 푸른 숲이

산림과 인간 웰빙 시범을 보인다.

 

    

 

기계소리 어수선한 푸른 숲

그늘 벤치, 평상, 긴의자마다

꼭꼭 둘러찬 사람들

가족끼리 앉아 놀고 잠잔다.

장면 바로 외국 그림 그대로다.

 

푸른 그늘 간간이 부는 바람

시원한 새소리, 매미소리

하늘엔 하얀 뭉게구름

앉아 쉬는 사람들 평화롭게

행복한 숲속의 단면이다.

 

   

  

우린 하늘 가린 곧은 길 

키다리 장문례하는 숲속을

땀 흘리고, 땀에 목욕하며

천천히 산책로 따라

통천문을 지나서 ....... 

 

꼭대기 전망대선

남해 바다 뜬섬 구경하고

점심 잔치 맛있게 기념 촬영하고

갈모봉 정상 올라

삼각점(TP) 확인한 후

 

        

 

    

 

     

 

    

  

좁은 숲속 길을  

천천히 천천히 산림욕하고

팔각정서 고성평야 내다보며

편백 숲속을 신나게 헤매었다.

참 산뜻한 웰빙 산책.

우린 10년은 더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