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27 창원시 걷기동호회 구산면 심리 용호마을길 걷기 264
땡볕이 신작로 지짐부치는 여름
나서는 것만으로도 용감한 사람들
무더위 깔린 아스팔트 길을
목표만 세우고 숙명처럼 오간다.
작은 깃발 앞사람 배낭에서
팔랑팔랑 춤추고 호각 불면
땀 범벅 끈끈한 눈물 속에도
모두 이율배반 상쾌했었단다.
난포 지나 장어촌 입구서 출발하여
용호마을 아래 윗 동네 거치고
팽나무 그늘 아래 막걸리 잔 나누고
외로운 빈 길에 채색옷이 길을 채웠다.
창고 앉은 고개서 우회전 산비탈 타고
풀밭 성긴 임도길 산딸기 따며
앞 바다 하늘 당겨 즐겁게 신나게
갯내 그늘 바닷가 점심 한가족
휴식 그리고 해암사 둘러보고
종점에서 종점까지 긴 독차지
구비도는 작은 마을마다
나이 많은 노인만 타고 내리고
앉았다 섰다 참 착한 사람들
주차장마다 손 정답게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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