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9 산수회 함안 검암산 숲길 걷기 264
함안 가야 들판에
편안히 드러누운 동산
해가 뜨고 지고
파숫군처럼 지켜본 안산
거기 용기 사랑주고
건강 명소 자랑스런 공원
한 배 무리 비탈을 탄다.
밭가 언덕 굵은 뽕나무
오디 새까맣게 익혀
달짝지근 생력을 담았다.
옛적 원숭이처럼 가지에 매달려
입 시커먼 맛을 추억에서 꺼낸다.
노란 창포 손짓하는
숲속 차근차근히
하늘을 내려다 앉히고
4층 높은 다락
함안인 만용을 세웠다.
하늘 루각에 사방 병풍 펼친 채
힘준 배로 세상을 지휘한다.
솔숲 푸른 그늘 길
유월 햇볕 싱싱한 정원
야생화 가득 산천이 푸르고
가벼운 걸음 춤추는 바람
행복한 빛깔이 된다.
산중 마을 들기미 등너머
상검암 긴 골짜기 그늘 길 열며
성산이씨 가득한 유적
검계정, 충순당, 황곡서원, 동산정
육백년 허리 받침 느티나무
역사 굵은 회화나무, 배룡나무
함안 역사되어 풍광을 자랑한다.
옛 선조의 예지를 읽는다.
검암산 산책로는
두 시간의 행복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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