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편백숲 길을 걸으며

황와 2010. 5. 31. 15:39

         

 

 

                                                                   10.5.31 산수회 진북편백길 걷기 264

 

오월이 마지막 가는 날

푸른 숲과 하늘과 구름

한 화면에 담겨

우릴 손짓하며 부른다.

녹색 바람 시원하게

 

가장 알맞은 고장

진북면 부산마을서

편백 숲까지

임도따라 그늘이 깔리고

찔레꽃 노래 슬픈 사연

하얗게 계절을 울린다.

 

 

짙은 녹색 그늘

세모들이 숲을 가꾸어

하늘 향해 푸른 꿈 흔들며

파아란 하늘 하얀 구름

녹색 맑은 바람

그늘아래 편백 향기 가득

알싸한 피톤치드 산소 시원하다.

 

30만평에 편백 육림 40년

숲속은 온통 세모꼴

깨끗한 질서 세워

담뿍 맑은 공기 안고

한줌씩 한 줌씩 선사한다.

숲속이 바로 요양병원

 

    

 

밀짚대 같은 햇빛이

포장길 깨끗이 청소하고

여길 줄지어 걷는 친구

들꽃 아름답게

새논 모심기 산뜻하게

밀밭길 걸으며 밀서리 검은 얼굴 

보리밭 까실까실 

추억을 깨우며 길동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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