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19 산수회 남지 옛길 걷다. 264
한 무리 친구들
운전대 꺾는 대로
함안보 건설 현장 답사
거대한 규모와 의지에 놀란다.
거긴 오늘도 프래카드들이
사람들 불러 모아 팔을 흔든다.
용산리 양수장서
숨은 마을 영아지 창아지 가는 길
옛길, 역사가 걷던 길
둑길 따라 유채향기 맡으며
낙동, 남 가람 합수점과
너른 강변 들판도 만나고.
벼랑이 이끄는 소롯길
강과 산이 만든 호젓한 길
소문대로 첨 걷는 기쁨
낙동강 따라 외롭지 않은
친구들과 외롭지 않은 길
구비치는 강 줄기
높이 세워진 절벽
언제 누가 심었는지
복사꽃 꿈꾸는 길
마삭줄 깔린 예쁜 길
대밭 산돼지 놀다가 간 길
낙동강 유채 축제밭
노랑 세상 보며
호들갑스런 감동보다
아름다움 가슴에 삭이는
노년의 젊잖을 본다.
늦은 점심 때
메기매운탕
산처럼 물처럼
생각 나누고
사랑 나누고
건강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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