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황매산 어울림

황와 2010. 4. 18. 21:14

 

                           

                                                                  10.4.18 월령 29회 황매산 등산 동참  264

 

하얀 세월은 먼 옛적 이야기

전승담처럼 꺼내지만

까아만 세대는

추억으로 억지를 부릴 뿐

세상살이가 가쁘다.

 

그 옛적 아이들

어른되어 활활 털고 만남

그들이 친구로 변해있음 고맙다.

내 웃음 만드는 샘터인 것을

내 영혼 담아갈 고마운 팬인 것을.......

 

   

 

오늘 37년전 월령초 어린 친구들과

손 잡고 어깨 치며

함께 산벗이 되어

하늘 바른 길 놓인 황매산

추억을 에너지 삼는 등산을 하였다.

 

그들이 지금까지

내 등과 어깨를 받치고 있었음을

바보처럼 오늘에야 읽는다.

참 자랑스럽고

정말 샘나는 내 일기이다.

 

  

 

난 오늘 그들의

전속 사진사가 되었다.

가까이에 서면

모두 모델처럼 예뻤다.

사랑하는 눈은

모두 예쁜 구도를 잡았다.

 

그들 예쁜 건 내 행복이었지만

내 바램은 언제나 그들의 밝은 삶이다.

황매산 꼭대기 찬 바람 한기에도

따뜻한 외투 같은 짜임

그들이 있기에 참 믿음직한 세상이 된다.

 

      

 

오다가 남지 유채밭에서

노오란 행복 향기 맡으며

밝은 표정 모두 닮아서

크고 갚진 사랑 햇살 퍼지듯

그들을 다시 떠올린다.

참 멋진 놈들이라고....

 

   

 

                                 

  

'건강한 만남 3 > 산책로풍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채꽃 향수 뿌린 길  (0) 2010.04.20
남지 복사꽃 우정 길  (0) 2010.04.19
봉암수원지의 봄 빛  (0) 2010.04.17
봄꽃 밝은 아침 고요 산길 걷기  (0) 2010.04.07
구산 해안선의 미   (0) 201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