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18 월령 29회 황매산 등산 동참 264
하얀 세월은 먼 옛적 이야기
전승담처럼 꺼내지만
까아만 세대는
추억으로 억지를 부릴 뿐
세상살이가 가쁘다.
그 옛적 아이들
어른되어 활활 털고 만남
그들이 친구로 변해있음 고맙다.
내 웃음 만드는 샘터인 것을
내 영혼 담아갈 고마운 팬인 것을.......
오늘 37년전 월령초 어린 친구들과
손 잡고 어깨 치며
함께 산벗이 되어
하늘 바른 길 놓인 황매산
추억을 에너지 삼는 등산을 하였다.
그들이 지금까지
내 등과 어깨를 받치고 있었음을
바보처럼 오늘에야 읽는다.
참 자랑스럽고
정말 샘나는 내 일기이다.
난 오늘 그들의
전속 사진사가 되었다.
가까이에 서면
모두 모델처럼 예뻤다.
사랑하는 눈은
모두 예쁜 구도를 잡았다.
그들 예쁜 건 내 행복이었지만
내 바램은 언제나 그들의 밝은 삶이다.
황매산 꼭대기 찬 바람 한기에도
따뜻한 외투 같은 짜임
그들이 있기에 참 믿음직한 세상이 된다.
오다가 남지 유채밭에서
노오란 행복 향기 맡으며
밝은 표정 모두 닮아서
크고 갚진 사랑 햇살 퍼지듯
그들을 다시 떠올린다.
참 멋진 놈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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