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6 창원시 걷기동호회 진해 아침고요산길 걷기 참가 264
꽃은 사람을 싫어하지 않고.
사람도 꽃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다만 사람이 꽃을 제 맘에 얹어서
사랑을 저울질 할 뿐
하얀 정복 입은 해군
긴 칼 들고 장문예(丈門禮)하는 벚꽃
진해, 온통 가슴을 들뜨게 한다.
제48회 군항제가 열린다.
진해만 뜬 섬과 STX 조선소 번창
걷기에 미친 사람들
희망찬 새해 아침 해맞이 길
대발령서 만장대 오르다 우회전
봄꽃 미소 예쁜 만남을 즐긴다.
환한 사랑 꽃 나비 가득
엄마 눈엔 맑은 쑥 천지
착한 다리를 붙들고 앉힌다.
비로소 봄 향기 엄마 손에 익는다.
벚꽃 - 밝은 진해의 축복이다.
진달래 산길 따라
따뜻한 선물, 편백 향기
가득한 봄볕은 친구가 된다.
다정한 길손 배려가 읽힌다.
늦은 점심 아픈 다리
숲속에 퍼질고 앉아
따뜻한 맘 읽고 쓰다듬는다.
참 아름다운 사람들
진달래 - 온 산이 붉게 탄다.
마지막 소사 생태길 웅동서 마감하며
걷기 봄꽃 찬란한 고운 산
내 하루 곰메 보자기에 폭 싸여
피곤한 다리 손뼉치며 접었다.
꽃을 좋아하는 착한 자연인
사람을 좋아하는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
꽃이 사람을 부르듯이
사람이 벚꽃 찾아나선 명품 길
백일 아침고요 산길 시작점 제비꽃
조팝나무 꽃 구슬붕이
명자화 큰개별꽃
민들레 솜나물
꽃다지 자운영
복사꽃 자두꽃
산수유 소사 생태길 종점 (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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