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편백 숲 맑은 길

황와 2010. 2. 17. 20:48

 

               

                                                       10.2.17 마산 걷기 동호회 진북 부산-금산 임도 걷기 / 264 

 

 

마산시 진북면 서북산 아래

부산 - 금산마을 

낮은 산  임도 열어

걷기동호회원 받아들인다.

 

낙엽 누렇게 깔린 길

하늘이 푹신하게 누워있고

먼 진동만이 푸른 섬을 띄워

밝은 빛을 맞는다.

 

부산마을서 길 열며

차근차근 비탈이 열리고

숨 가쁜 걸음 쉼없이

선두는 달아난다.

설사로 허덕이는 것도 모르고  

 

능선 솔숲이 꾸민 정원

따뜻한 점심 나누고

장기자랑 흥 돋우며

또 쫓기는 몸처럼 나선다.

 

푸른 숲 자욱한 길

여기는 천국 풍경

어느 독림가 드넓은 산비탈

편백나무 심어 그린 천지다.

선지자 이른 선행이

행복감을 후손에게 선사하였다.

 

숲속에 난 길

그속에 숨겨진 토막집

비스듬히 빗겨든 햇살

너울너울 넘실대는 피톤치트

넉넉한 자연을 선사하였다.

매화 봄눈 트는 참 고마운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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