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7.30 창원소풍회 봉암수원지 둘렛길과 팔룡산능선길 이어 걷다./264 코스 : 봉암수원지 입구- 수원지 댐옆 쉼터-수원지둘렛길-동양정 쉼터(휴식) -창신대학 뒷고개 쉼터-창신대학 입구 고가교- 편백쉼터(걷기팀 해산) - 편백숲길-삼성병원-우리누리센타-동마산시장통-남원보리밥집(점심, 손규남씨 자담) - 양덕동 우리 아파트 거리 시간 인원 : 11,680보 9.8km, 3.0시간, 소풍회원 24명 특기사항 : 염천중 걷기 회원 위해 복숭아 제공자 홍어회 안여사 보리밥비빔밥 11명분 기증 손규남씨 계산 감사한 마음 즐거운 염천그늘길 걷기 혼자 걷는 길이 아니더라. 염천 노인에게 경고한 날씨 즐겁게 걸으니 그것도 즐거움이더라. |

사회망 노인들 죽는다고 문밖 나가지 말라고 한 충고
모두 건강하다고 고집세우고 나선 걷기 친구들
수원지 정류소까지는 시내버스에 실려 왔지만
수원지 입구 줄의자에 앉아선 그 시원함에 가지 말잔다.
마치 집 나서면 자유인 행복인이 되어
즐거운 사람들 하는 행동마다 기쁨이 된다.
오늘 참가자 24명 봉암수원지 공원길로 빨려들어간다.
모두 배려하는 마음 나도 남도 서로 챙겨 준다.
난 최고 상노인 되어 천천히 가슴 훑으며 가는길
종이씨 영숙씨가 친구되어 준다.
얼마나 고마운 배려인지
함께 이야기하며 차분히 걷는 숲길
본대는 댐아래 정자앞에서 준비체조하고 있는동안
우리는 윗길로 천천히 댐앞 쉼터에서 쉬고
호숫물 가믐에 메말라 빠진 낮은 수위
호숫가 들어난 허연 육지살 바라보며
산새 울음소리 이끄는 대로 동양정 잔디밭 정자에 올랐다.
가져온 간식 여기 풀어 놓으니
갖가지 특식들이 드러나는데
홍어회를 내놓은 안여사
수박 얼음쥬스를 들고온 사람
찬 냉커피 따라주는 여사
자기 배낭을 비우며 잔치가 열렸다.
참 고맙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친절
우리 걷기 동무들의 배려심에 행복이 자란다.





난 이미 몸이 느려진 노약자 되어
다른 사람보다 앞서서 출발해야 하니
행복님과 함께 이야기하며 숲속길 산책
그도 나도 잘 아는 인척관계라 서로 위안하며 위로를 한다.
참 순수한 좋은 사람이다.
고개마루 쉼터에서 뒤에 오는 본대원들 기다리고
다시 줄속에 갇혀 천천히 능선길 타고 오니
숲속 그늘길 더위는 소문보다 시원하다.
창신대 입구 육교지나서 편백숲을 다시 지나서
백영수 편백숲에서 본대는 흩어져 구암동으로 내려가고
우리 양덕팀은 한줄로 편백숲 길 타고 넘어와
뒤돌아 보니 11명이 줄을 이었다.
삼성병원으로 내려와 우리누리센터 앞에서 대로 건널목 건너서
동마산시장통 그늘길 따라관통하고
합성동 네거리 쯤 있는 내가 가보지 못한 그집
남원식 보리밥집 드니 양순희씨가 안내한 맛집
십수 가지 반찬과 나물에다가
양재기에 보리밥 각종 나물 두둑히 넣고
청국장 붓고 온통 비벼 입가에 꽁보리밥풀 묻은 줄도 모르고
소 여물 먹듯이 씹는 저작운동 그 맛
옛날 살기어렸던 향수가 그 맛으로 기쁨이 되어 살아난다.
반찬으로 광어구이와 총각김치, 고구마 줄기나물,
우엉짠지, 김조림.......
모든것이 억센 보리밥과 질긴 섬유질 여물들
되삭임질하는 소나 염소가 좋아하는 식단
우리 대장을 확 쓸어내리는 청소
오늘 우리 몸을 대청소한 날
이를 소개한 양순희 통장이 고맙고
이를 공짜로 제공해준 손규남 님에게
박수와 입으로 칭송 고마와했다.
함께한 사람들이 호강한 날이다.
다들 그집에서 나와 두 갈래로 흩어지니
시외버스터미널쪽으로 올라가고
양덕동 팀은 골목 그늘길 따라오다가
양덕2동팀을 배웅하며 오늘 걷기 마감했다.
약 10km 11,600보 폭염속 걷기지만 모두 건강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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