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유두절기 산호천변 달밤길 걷기

황와 2026. 7. 29. 23:10

 

26.7.29 유두절 다음 날  무더위 식히러 산호천변 밤길 걷기하다.
         코스 :  전과 동       
         거리 시간 인원 :  5,408보, 4.5km, 1시간, 혼자
          특기사항  : 종일 무더위속에 출입금지하다가  아들 성남으로 보내놓고 더위이기러 걸었다.
                            오늘 음력 6월 열엿샛날 어제가 유두날인데 그저 보내고 
                            달을 보니 둥근달 유두절기  창포 머리 감고 수리치떡 먹는 풍속이 그립다.
                            백발이지만 집에 들어오자 마자 냉수 둘러쓰며 옛 풍습 생각했다. 

 

 

더위에 둘러싸여 맥을 못추던 날

싫어하는 아내 더위 속에 놔 두고

혼자라도 어쩔 수 없이 에어콘 냉풍속에 종일 버텨냈다.

오늘 실내 수은주가 34도를 가리켰다. 

바깥은 38~9도는 된듯 완전 쩔쩔 끓는다.

오늘 뉴스에도 논에 농민 한 분 사망 소식

 창원시에서도 노약자 외출자제 문자 계속 뜬다. 

아들 상경 대강 물건 챙겨 넣어주고 

어미밥 따뜻한 저녁 먹여서 반찬 챙겨 보내놓고는 

해가 지고 밤바람 조금 세어질 무렵 

산호천변 걷기 천천히 나갔다.

산호천변 도랑옆에도 후끈후끈 열기 아직 뭍어있다.

긴 가믐으로 도랑가 풀들도 축 늘어져 보인다.

하늘을 보니 둥근달이 떠서 롯데아파트 지붕위에 떠있다.

둥근달이지만 차운 달빛이 아닌 더운달 붉다.

그런데 따져보니 6월 보름달인듯 유두달이다.

이날이면 여인들 긴머리털 창포 달인 물에 씻고 

반들반들 윤이 나는 삼단머리 뽐냈었고 

남정네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별미음식 수리취떡을 해 먹었던 계절

무더위  허약한 무더위 건강을  별미떡으로 입맛 돋구어 주었다. 

그 보름달 높이 떠 벌겋게 성을 내고 있으니 

마치 우리들 보고 꾸중하는 모습이다.

 건강지키라고,  더위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무더위를 걸으니 가슴앓이 자라난다.

조용히 참으며 걷지만 통증은 기분 나쁘게  압박하니 

자연히 힘이 없는 듯 수그러지고  

이를 이기려고 잇발 다무니  참는것이 얼굴 찌푸린다.

오호교에 올라서 북풍바람 시원하게 맞고 

데크길로 곧장 올라와 쉼터 벤치있는 곳에서 열 식히고 

꾸준히 땀빼며  이겨 내어 통합교에서 확인하니 

5,400 보 조절하는 운동 1시간 잘 걸었다.

운동으로 뺀 땀은 기분좋은 쾌감을 전해준다.

아파트 사각정자에 앉아 바람 쐬며 쉬고 

집에 들자마자 찬물 둘러쓰며 체온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