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진해 하늘마루길, 안민누리길 걷다.

황와 2026. 1. 29. 17:18
26.1.29 진해드림로드 하늘마루길-안민누리길 즐거이 걷다./264
        코스 :  162번버스- 진해문화센타-쿠레공원-편백숲- 드림로드사각정-하늘마루-드림로드-안민고개 쉼터-안민고개
                    만남공원 전망대(점심)- 안민령전투유적비- 창원쪽 전망대-약수터-사각정자-안민동-102번버스-집
        거리 시간 인원 :  17,330보, 14.6km, 4.0시간,  소풍회 21명 동행
        특기사항 :  겨울 싸늘한 날씨 송산 양지쪽 드림로드 산길 따뜻한 길 걷기  만족했다. 
                          오르는 경사진길이 가슴을 두드려 고통스럽게 걸었다.
                          진해항 전경 옛 근무학교 남산 도천 추억 살려 주었다.
                          안민고개 내리막길이 가장 상쾌한 길이 되었다.  

 

진해문화센타(옛 진해구민회관)

 

얼굴 가슴 옹쳐메고 162번 버스에 오른다.

추운 날이라고 온통 싸매고 나왔으나 공기는 싸늘하다.

진해문화센타에 내려 기다리다가 

정원 21명 둘러서서 국민체조 했다.

그리고 출발 오늘은 구레동산쪽으로 올라간다.

내가 진해도천학교에 있을 적  자매학교인 

구레시 요쿠로 소학교와 결연되어 그들이 한번 먼저 오고 

다음 우리가 가서 교류한 학교인데 

일본 히로시마현(원자폭탄 떨어뜨린 광도시) 바로 곁에 있던 

군사도시로 일본 해군 군항으로 군항끼리 자매시가 되었기에 

20명씩 학생과 교직원 각시 담당관이 동반하는데 

그때 난 진해시 방문단장을 맡아 부산에서 오오사까까지 현해탄을 건너서

2박 3일간 다녀온 추억의 구레시를 위해 마련한 작은 공원이다.  

갑자기 차운 기온 숲길 오르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걸음이 느려지니 꼴찌로 쳐지고 향기가 곁에서 돋우니 겨우 올라갔다.

진흥사 위 사각정자에 앉아 숨 달래고 

다시 녹차길 올라가 임도 만나 사각정에 앉아 쉬었다. 

구레동산(吳の丘) - 일본 구레시가 진해시와 자매시였고, 도천초 학생을 인솔하여 일본구레시 초등학교와 상호 방문했던 추억이 있다.(구레시는 히로시마 곁에있는 군사도시임)
드림로드 사각정 쉼터

 

일없이 앉아 쉬는 것도 어슬프다.

그래서 환자가 먼저 걷기 시작한다.

혹시나 또 쳐지지 않기 위해서 ......

드림로드 자갈길 바스락거리며 따라온다.

오르막에는 구간 콘크리트 포장으로 폭우때 쓸려 내려감 막았다.

구비치는 꼬부랑길 굽혀 오라가서 

볕 바른 벤치에서 숨소리 안정시키고 

능선데크 계단길  올라가서 도로 가장 높은 정자 

하늘마루에서 진해 시가지 불러 들인다. 

6년간 어울린 학교생활이 떳떳하게 떠오른다.

가는곳마다 아이들을 위해 정성을 다했을 뿐 

나와 선생님 편하기 위해 근무한 적 없다.

난 언제나 최고 경영자였지만 언제나  교장실 맑은 유리창으로 열고

스쳐가는 아이들과 교직원이  볼 때

무언가 열심히 움직이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경영자가 되도록 

솔선수범하고 쓸데없이 허비하는 모습 안 보일려고 했다. 

누구나 문 열고 들어와도 반기는 교장실이 되도록 하였다.

무더위에 선풍기 학급에서 안켜면 나도 안켰고 

추위에  난로  온풍기  그들 안켜면  나도 안켰다.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한 한 교육자이기를 기도했다.

다시 길을 내려가면서 드림로드길 내려왔다.

김병로 시장이 맨처음 개설한 임도길

그길을 꿈길이라고 명명했다.

진해 장복산 웅산 시루봉 천자봉을 잇는 병풍산맥

그 산중턱을 이은 임도길  최고의 건강길이 되었다.

안민고개를 넘는 고갯길 따라 올라가다가 

경사지 낙석방지 공개터널 지나

진해만 굽어보는 전망대에서 숨돌리고

다시 안민도로를 따라 오르는 데크길

안민고개 생태교 앞 옛 검문소 자리에서

계단길 오르면 산능선 너른 마당 앞에 만날공원 전망대 

따뜻한 양지 마루에 앉아 점심상 배추쌈 맛났다.

따뜻한 날씨에 온기있는 점심도시락

따스한 정이 먹여주는 반찬들

따스한 정을 배달하는 커피잔 

모두 고마운 소풍객 사랑이었다. 

 

하늘마루 전망대
드림로드
안민고갯길 절벽터널
안민고개 생태터널
안민고개 만날전망대 아늑한 소풍자리

 

나는 일찍 일어나서 공원을 돌아봤다.

무릎 구부린 채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몸

돌아다녀야 내 몸이 편하다.

장복산 능선에서 이어진 칼뼈같이 솟은 산맥

그 능선길로 시루봉누리길이 펼쳐진다.

거꾸로 ㄱ자 코스 등산로  예전엔 걸을 만했는데 

요즘은 걷기 무리한 길이다.

그래도 안민고개에서 대발령까지 참 좋은 산행길 등산로다.

다음은 안민령전투 유래비다.

안민고개는 조선시대 웅천현에서 창원도호부로 넘나드는 고갯길

임진왜란시 왜병들이 이 고개를 넘기 위해 쳐들어오다가

고갯산정에 매복한 고성출신 최강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과 관군에게 패퇴한 전투로 

그 전적지 고개먼당에  후세인 뜻있는 단체와 개인이 희사하여 

비석을 설치하고 창원 만날제 때 배향하는 기념물이다.

최균 최강 형제는 고성 구만면 전주최씨 도산서원 재실에 배향된 인물로서 

임란 의병으로 칭송된 위인이며 그 전적지라 더 느낌이 다르다.

인물사는  늘 관계되는 유적을 찾아냈을 때 스토리가 잘 기억된다.

고갯마루 창원쪽 공원에는 또 다른 창원 만날재 전설이 있다.

마산쪽 만날재는 마산시장과 고개넘어 내서 사람들이 만나는 만날재이고 

창원 만날재는 창원도호부와 바닷가 웅천현 사람들이 만나는 만날재다.

당시 창원은 대도호부로 부사가  관리하는 관청이었고

진해는 웅천현감이 관리하는 작은 바닷가  지역이었으나

일본 대마도가 가까와  자주 왜구 출몰로 불타고 끌려가고 수탈당한 지역이었다.   

창원쪽 분지를 살펴보면서 국가산업공단으로 

최고의 대도시화로 높다란 고층아파트촌들이 빽빽하게 섰고 

천성동 매립지장소는 거의  매립되어 정회되고 있다.

 

시루봉 누리길 (진해를 둘러친 병풍길이다.)
창원안민령전투유래비(고성 구만 도산서원 최강 형제가 임진란 승전한 전투)
유래 취지문
창원 안민고개 만날재(마산 만날재와 다름)

 

내려가는 고갯길은 저절로 간다.

올라올 때 탱탱했던 장단지가 풀어져 신난다.

보폭도 커지니 두 팔도 크게 흔든다.

씩씩해진 증세 활발해진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고도높은 길 타는 라이딩맨들

대단하다고 어금지 세워 힘주고 

안민약수터 이제 약수샘은 어디가고 

쉼터만 남아 숨고르게 하는 장소다.

모롱이틀며 내려가다가 

아침산장 옛 삼계탕집 그립고 

도로변 사각정자 쉼터 쉼 기다리나 

모두 스치고 지나니 도랑따라 내려가다가 

도로밑 개울가로 관통하고 

아파트 늘어선 높은 장대집들 

푸른 산속에 우뚝 공기 맑겠다.

아파트 숲이 하늘 찌르고 섰다.

안민동 정류소에서 102번 버스 기다려 타고

창원시내 뱅글뱅글 돌아서 우리집앞에 내려준다.

오늘 걸은 길이 1만 7천 보 14.7KM 

많이 걷고 약 5시간 즐겁게 어울렸다.  

안민고개 올라가는 쉼터
안민동 아파트단지-목고개가 아프다.
안민고개 만날공원 전망대에서 진해만 바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