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서원곡 걷기 산수 삼총사

황와 2026. 1. 27. 14:48
26.1.27 산수벗 서원곡길 친구의 맘속 걷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석정-약수터-백운사-양지쉼터- 정성순대(얼커렁순대국 38,500원 자담)
        걸음수 : 7,920 보, 6.7km,  2.0시간, 성진, 미당, 나 (3)
        특기사항 :  덕암(어부인 진료보호, 조남 어부인  8순 제주도 행)
                           쌀쌀한 바람 날씨 양지쪽으로 동행 산책 넉넉한 우정 교류
                           성진 용맹 증진 수료 축하연,         

 

석정에서 쉼

오늘도 만남을 만나러 나간다.

만남은 늘 기다림이고 반가움이다.

기대하는 느낌이 만남보다 더 짜릿하게 기다려진다.

그래서 만남은 늘 설레는 속성이다.

매주 만나도 그런 기대인데 

가족은 매일 만나도 무덤덤 고마운 사람이다.

날씨가 차다는 걸 살결 스치는 바람으로 안다.

앉아서 기다리기 추워서 이리저리 걸으며 

관해정 은행나무 표정을 느낌으로 읽는다.

둘은 이미 멀리 떠나갔고 

셋은 믿음 주고 받는 선비들

눈빛 포근한 아량있는 인사다.

 

고샅길로 올라 산속길 뚫으니 

가슴 아파도 즐겁게 오른다.

석불암에서 커피 한잔 달콤하고 

석정에 앉아 세상사 당겨 평논했다.

그 미운 악질 냉혈한 이제 저세상 갔단다.

1999년도 교장강습 때 교원대학교 연수대담

그때 그 미움이 아직도 살아서 험한 말 내뱉는다.

석불암에서 자판커피 달콤한 맛 고맙고 

석정에 앉아 밀감 까면서 정을 먹었다.

겨울 산속은 그래도 따뜻함이 은혜로 입는다.

 

약수터에서 찬물로 목구멍 헹구고 

찬바람 숲속 벤치 앉아서 정을 당긴다.

참좋은 친구들 너가 있기에 내가 있다.

썰렁한 한기가 쫓아내서 

이내 자리 한기 털고 

백운사로 흘러내렸다.

데크길로 곧장 내려오니 

관해정 지나 굴다리로 

정성순대집 기다림없이 주문 얼큰한 순댓국 

깍두기 몇 그릇이나 비웠는지

오늘은 성진 친구 집에서 용맹 정진 완료 축하

내가  소줏값 국밥 계산했다.

즐겁게 대담나누며 보낸 헐렁한 시간들이 행복감이다.

다 좋은 친구들 덕에 나도 건강한듯 고맙다.

세 갈랫길 헤어짐이 고마운 마침점이다.

버스탈려는 순간 홍시한테서 반가움 전화

고마운 사람들은 언제나 그리운가 보다.

7천 9백여 보 6.7km 건강한 생명의 은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