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온한 하루 감동없이 저녁상을 마주한다.
나이드니 특별히 할 말이 없으니
그저 아내 먹는 모습 바라보며 눈으로 먹는다.
사랑이란 말없이 믿는 마음이 아닐까?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 만해도 위치에너지가 큼직한 사람
그게 늙으막 사랑 아닐까?
항상 고맙고 듬직한 믿음
아이들처럼 사랑사랑 노래해도 이만큼 농익은 말은 없을 게다.
난 또 밤하늘 보러 쓰레기통 들고 나간다.
음식물쓰레기 비우는 모습은 어깨 아픈 아내 대신 내가 맡았다.
뿌우연 불빛이 내려앉은 산호천변 데크길
부지런히 걷는다.
차츰 사람들이 줄어든다.
강아지 몰고 나온 사람들도 줄었다.
내려갈 때는 시원하게 걷고
오호교에서 올라올 때는 땀이 솟는다.
땀이 운동에너지 증거가 되니
걷고나면 은근히 기분이 좋다.
체육공원에서 5종목 완수하고
집에 들어가 앉으면 한여름처럼 더운데
그 증거가 걸음수 6,680보, 5.6km가 운동량이다.
오늘도 나의 존재 의미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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