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0.17 산호천변 밤길 걷다./264 코스 : 전과 동 거리 시간 : 5,260보, 4.4km, 1시간, |

오늘 종일 집지킴이 하고
아내는 미모계 나가서 심심한 입 오지게 떨고 왔다.
집에만 늘 붙어있는 사람이기에 해방하고
소통하기 좋은 예 동료들과 실컷 떠들고 오라고 보냈다.
요즘 보니 그들과 만남이 가정의 스트레스를 풀고 오는듯 했다.
저녁먹고나서는 또 내가 자유인이 된다.
몸에 대한 의무감으로 나가지 않으면 병이 날것 같아서
연중 매일 산호천길을 찾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가야만 몸이 편하다.
오늘은 조금 늦게 나갔더니 산책객이 별로 없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으니 몸을 움추리고 안나온다.
둘렛길 씩씩하게 걸었다.
강호동 친구가 내게 남기고 간
우정의 유물 하얀 가죽운동화
그것만 신으면 몇년 앞서간 친구가 생각난다.
약사가 제 몸 약도 못먹고 학대하다가
결국 의료사고로 먼저 황천객이 되었다.
그가 내게 좋은 운동화가 있는데
다음 모임 때 갖다주겠다고?
너가 신으면 되지 웬 신발을 ?
너는 산둘렛길 많이 걷고 자전거 많이 타고 다니니
편한 신발 너나 신어라. 며 내게 주었다.
자기는 매일 멀리 걸을 일도 없다고 내게 양보한 선물이다.
그런 그이는 약 5년전에 갑자기 우리곁을 떠나버렸다.
그러니 내겐 그 운동화가 친구의 분신처럼 기억에 감돈다.
그걸 신으면 몸이 가볍고 걸음이 스스로 걸려진다.
나를 위해 죽어서도 헌신하는 느낌이다.
둘렛길 한바퀴 휙 돌고 운동기구에서 5종목 다 완수하니
집에 들어오는 걸음이 가볍다.
오늘 저축한 건강은 5천2백 걸음 약 십리길 걸었다.
요즘 내가 할 일은 오로지 나와 아내 몸 건사관리하는것
우리 가족의 행복의 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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