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0.9 길사랑회 무학산둘렛길 걷다./264 코스 : 서원곡입구-관해정-데크길-원각사-너른마당(국민체조)-학봉둘레길-완월곡-팔각정-고개쉼터-편백숲-만날재축제장- 짬뽕집 (내가 추석절 점심 5명 제공)-262번 버스- 집) 거리 시간 인원 : 12,860보, 10.8km, 3.0시간, 길사랑 23명 참가 특색 : 오늘 한글날 공휴일 오래간만에 무학산둘렛길 걷기 진행 무학산 둘렛길 (서원곡-만날재 축제장) 녹차꽃이 피어 해맑은 숲길 즐겁게 걸었다. 점심은 성황당마을 짬뽕집에서 우리아파트 회원과 노니 식사비 지불 감사했다. |
추석절 연휴 마지막 날 또 한글날
길사랑 걷는 목요 생기 살아나는 날
회장단 개선되고 처음으로 무학산둘렛길 걷는다.
서원곡입구에 내려 관해정 은행나무밑에 둘러 앉아 기다린다.
모임 장소가 변경되니 다들 차질이 온다.
다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데크길로 계곡오른다.
원각사를 관통하여 더 올라가서 도랑건너는 둘렛길에 올라타면
저절로 오솔길 산책로가 움직인다.
어제 비로 매트바닥이 축축하다.
길가에 늘어선 녹차나무가 하얀꽃과 향기를 다북 선사한다.
너른마당에 둘러서서 국민체조 익숙하게 했다.
우리 길사랑의 국민체조 준비운동은 이제 생활화 되었다.
오늘 우리가 가야할 코스는 내가 간략하게 안내했다.
서원곡 - 완월곡 - 만날고개 씩씩하게 가면된다고 했다.


학봉아래 너른마당에서 만날고개를 향하여 출발
오르막계단부터 숨을 가쁘게 한다.
다들 이제 70대 노인들이 주축이라 걸음이 더디다.
그만큼 길사랑도 많이 늙었다.
학봉 아래 자산동 솔숲 빽빽하게 수직으로 곧게 섰다.
솔내음이 온 산에 숨어 있다.
아래에는 녹차나무가 줄지어 따라온다.
얼마나 아름다운 가을 바람인고
어제 내린비로 아직도 흙이 촉촉하고 차갑다.
공기는 시원한데 오르자니 숨은 자꾸 차오른다.
올라가는 길이 많아 온몸이 데워진다.
녹차꽃이 봄에 피는줄 알았더니
오늘 보니 가을에 피어 겨울과 봄에 씨앗을 여물게 익힌다.
쌉쌀한 향기가 나는듯 숲속이 상쾌해진다.
녹차 향기가 가을 바람에 섞여 카랑해진다.


완월곡 계곡에는 작은 말사들이 숲속에 숨어 종소리로 포교한다.
골골마다 이름표를 달고 서 있다.
이름없는 절의 존재의미를 알린다.
완월곡은 원래 소나무밭이 굵은 바위와 친구하며 노닌다.
구석구석마다 인간의 손길이 작은 밭을 일구어 채소를 키운다.
둘렛길 돌아 완월폭포 계곡도랑 건너서
다시 올라가는 작은 밭길
올라가며 작은 농부들은 농사관리 품평화
자기 농사와 작황 비교 들으니 재미가 있다.
사람은 기준이 자기에게 있음을 은근히 자랑한다.
녹차 밭은 올라갈수록 더 짙어지고
하얀 5장 꽃잎에 노오란 수술 무더기
활짝 피어 절정기 성장 아름답다.
색깔보다는 향기가 더 강하다.
사람이 향기로우려면 인간 만리향을 말한다.
사람이 덕성스러워야 그 인격향기가 널리 퍼진다는 뜻



완월계곡에서 만날계곡으로 넘는 대산줄기 고개 너른 평상에서
마지막 휴식 다 취하고는 물병 비운다.
그리고선 내려가는 길은 눈으론 미끄럽겠는데
실제론 썩은 야자매트가 붙잡아 준다.
마지막으로 만나는 소식은 만날고개 공원 무대 앰프 노랫소리
걸쭉한 목소리들 가수는 아닌성 싶다.
참석한 사람들의 신청인 노래들
그속에 자유와 기쁨과 웃음이 있다.
예전 편백숲속에 줄지어 선 야생화 표본 다 철거되고 없다.
숲속 비와 곰팡이로 벗겨지고 시커멓게 변해서 추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하나도 없이 철거해 버리니 나무이름 꽃이름 어디에다가 대조해 볼꼬
갑자기 무식해짐을 느낀다.

마산시부터 행했던 만날제 축제
오래도록 이어져 왔으나 볼게 없고 내용이 없다.
오르내리는 차만 많아서 통제하고
천막아래 사람은 얼마없다.
이런 축제를 계속해야하는지?
가장 평가해야할 대상은 손님이 없는 축제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비용대비 결과 효용은 얼마나 되는지?
행사 자체의 전문성과 관리의 어려움
우리는 싱거움에 조금 앉았다가 내려오고 만다.
만날제 이젠 의미가 없는 축제다.
높은 곳으로 올라 오는 힘이 없는 노인들은 올 수도 없고
손님을 울리는 바가지 상혼도 없어져야 한다.
성황마을로 내려오며 옛날 그 고샅길
강돌을 쌓아놓은 돌담마을
그중에 오로지 돌담으로 쌓은 단칸가옥이 박물관처럼 존재한다.
돌담마을이 아름다운 성황마을에
새건물로 한두 채 상가로 바뀌있다.
이름난 짬봉맛을 보기 위해 우리 아파트 4명 회원과 노니 우리 식탁에 끼워서
짬뽕 셋 간짜장 둘 다섯 몫을 내가 카드로 한턱 쏘았다.
오늘 올적에 버스카드를 안가져와 통장에게 신세진 것이 진심이다.
오래간만에 짬뽕국물까지다 퍼 마시며 만복했다.
262번 버스에 실려 눈감고 지냈더니 어느새 마산역전 에 내린다.
오늘 약 12,860보 약 10.8km 즐거운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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