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추석 대목 밤길 산책

황와 2025. 10. 4. 22:30

 

추석 대목 어시장 장보기 하고 

오늘 또  어시장 상인협회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시장사무실에서 상품 온누리 상품권  2만원 받으러 갔다.

그런데 어제는 아내가 전화기를 안 가져가서 못받았고

내일 다시오라고 해서 어깨탈골로 치료중 환자 대신

내가 모든  증빙물 챙겨 갖고 신청하러 갔다.

처음에는 사정을 이야기하니 알아들어 해줄듯하다가 

나중에는 본인이 오지 않으면 무조건 안된단다.

늙은이가 아픈 할멈대신 나왔고 또 어제 조건에 맞게 구매했고 

그 영수증 다 구비해서 주민증까지 가지고 와서 이야기 하는데

 무조건 안된단다.

그러니 언성이 높아지고 교환소가 소란해졌다.

정상적인 조건이고 가족관계도 다 내 인적사항까지 확인했는데 안된단다.

더 높은 사람이 있기를 바랬는데 대학생 임시직원에겐 나무랄 수 없고 

할수 없이 2만원 포기하고 되돌아 나왔다.

아마 몇십 년만에 성을 낸 내 자신이 울분으로 몸이 떨린다.

그래도 참기로하고 되돌아 왔다.

성을 내는 일 노인에겐 치명적인 질병을 몰고온다.

그래서 그만 상품권 포기하기로했다.

 

아내가 아깝다고 오후에 갔다가 와서 받아왔단다.

몸이 아픈 외팔이 어깨를 묶고 

가서 요구하니 친절히 1층 사무실에서 내어 주더란다.

오늘 사태로 봤을 때 몸이 아픈 가족의 권리는 

어떤 가족도 대신하지 못하고 손해봐야 한다는 논리다.

얼마나 비논리적인 행정폐단인지?

 

종일 추석 식자료를 가리고 껍질 벗기고 

혼자 고민하는 아내를 위해 노력했다.

저녁먹고 나서는 또  도랑가 데크길 걷기 나갔다.

한바퀴 돌고 공원에서 운동기구 섭렵하고 

오늘 하루에 음식물 쓰레기통 두 번이나 비우며

평화로운 추석이 되고자 노력했다.

오늘도 1만보를 상회하는 걷기로 

오른쪽 엉치가 아픈 것을 조금 낫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