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입추날 봉암수원지 둘렛길 걷기

황와 2025. 8. 7. 15:50
25.8.7 길사랑회 봉암수원지 둘렛길 걷다./264
       코스 :  집- 봉덕초-창신고 뒤 공원 체조-통일망탑-불암사 아래 사각정 고개-계곡으로 하산-유치원아 체육공원-
                  봉암저수지둑-동양정(단체촬영)-수원지둑- 수문아래 족욕장 족욕-공원입구 강식당 순두부정식-(162번버스)-집
       거리 시간 인원 :  13,880보 11.7km, 4.0시간,  18명 참가 
       특색 :  불암사밑 깔딱고개에서 땀깨나 흘림 
                  고개 넘어 계곡길 새로운 길 닦았음 
                  봉암수원지 저수량 조절로 저수면이 많이 하강하였고 지금도 배수중임
                  오늘 입추날 무더위 속이지만 많이 시원해졌다.     

 

봉암수원지 동양정에서 단체촬영(길사랑 18명)

 

오늘은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절

맹폭 더위로 지구를 달구고 있는데

가을이 왔다는 소식이 손님처럼 반갑다.

세월은 그렇게 무더위도 풍수해 고통도 밀어내고

서늘한 가을로 인생의 기쁨을 뿌리겠지 

우리 동네 길벗 모여서 가까운 거리라 걸어서 간다.

봉암로로 가려면  대로를 따라 양덕교차로 건널목 건너서 

돌탑골입구에서 롯데캐슬 아파트 뒤를 관통하여 

봉덕초등학교 뒤로 가려고 했는데 

롯데캐슬  안에서 이리 막히고 저리가도 막히고 

헤매다가 아파트 정원이 아름다운 모습  보며

다행히 길을 찾아 새로지은 봉덕초등학교 울타리 뒷길로

전 마산교육지원청  뒷길로 봉암동 동네공원에서 

오늘 동행자 열 여덟 만난다.

오늘은 아지강 회장이 아파서 못나왔다.

그간 무던히도 많이 15년간 길사랑회 이끌어 왔는데 

아파서 결석이니 총무도 무릎 시원찮고

그래서 갈 코스와 진행하는 방향 보조해 가기로 했다.

길사랑회 생기고 첫 지휘자 빈자리가 허전하다.

도원 총무가 나서서 진행하며 창신중고 담벽을 따라 올라가서 

골짝 공원에서 체조하고 코스 설명한 후 

불암사 입구 오르는 깔딱고개로 올라가다가 

중간 통일망탑에서  그탑의 유래 설명하고 

돌탑공원을 만든 이삼용씨가 처음 만든 돌탑으로 

부모에 대한 한을 생각하고 효도를 못한 자신을 반성하며

혼자서 돌을 주워모아 쌓아올린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희망탑이다.

한 사람의 끊임없는 노력이 마산을 대표하는 돌탑문화재가 된 신앙심이다.

지그재그로 틀어오르는 급경사 깔딱고갯길 

불교는 험한길 올라오며 고통과 시련을 참고 올라온 중생에게 

부처님 복을 나누어 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짓는 참고 견딘 업덕이다.

마치 설악산 봉정암 올라가기 직전 깔딱고개 같다.

참고 참으며 천천히 올라간 덕으로 

능선 산바람이 시원하게 피로를 날려준다.

사각정자에 앉아  한참  산을 오른 희열감 구경하고 

다시 계곡길을 내려간다.

그 계곡길 예전에는 온통 주먹만한 자갈길이었는데 

어느 선사가  또 지그재그 수평길 뚫어  작업해 두었다.

 돌밭길도 많이 돌을 덜어내고 평탄로 만들어 두었다.

계곡도랑에 물 한방울 없다.

그저께 큰비 왔었는데도 모조리 쓸려내려가 버리고 말랐다.

다내려가면 유치원 어린이들의 놀이공원이 있는데 

그 자리가 옛날 봉암수원지 관리자 관사가 있었고 

주변에 채소밭을 가꾸던 장소다.

봉암계곡 도랑 다리를 건너서 비스듬히 산길 올라 

거기서 한나 다시 만나서 봉암수원지댐둑으로 올라간다.

수원지 물을 수문을 통해서 많이 뽑아내고 있다.

폭포처럼 하얀 냉수가 쏟아져 나와 계곡을 흘러간다.

요즘 태풍과 폭우로 위험하니까 미리 조수지를 비우는가 보다.

  

봉암동 롯데캐슬 단지 통과
봉암계곡공원

 

통일망 불효지탄탑(효제선도) - 돌탑공원 쌓기전 첫 돌탑
팔룡산 불암사 깔딱고개마루 사각정자쉼터
수원지 가장자리가 드러난 만큼 현재 배수관리중

한참 댐위 쉼터에서  머물다가 

수원지 를 보니 가장자리가 환하게 드러나있다.

제법 수면이 약 1m쯤 수심이 앝아진것 같다.

그래도 물은 하늘을 담고 산그림자 드리워 시퍼렇다.

최근 몇년간 수원지 수위 만당이었기에 참 넉넉했었는데 

오늘은 가장다리 들어난 것과 오색 비단잉어가 보이지 않으니 섭섭하다.

오른쪽으로 돌아 둘렛길 것고 

깊은 골 동양정 잔디밭에서 다들 모아 기념촬영했는데 

많은 사람이 비었다.

도원 총무도 오다가 좌절했고 

그래도 웃음으로  기분 말했다.

다시 팔룡산 자락길 둘러서 댐둑으로 나와 

댐아래 공원으로 내려가 

정자에 배낭 풀고 동치미 무우같은 흰 장단지 봇물에 담가 

냉수 족욕탕 시원함 더위를 날렸다.

제법 한참 식히고 나니 피로감 삭혔다.

봉암걔곡 명품로 솔숲 자갈길 상큼한 행복로 

시위하듯 걷고 

수원지 입구 강식당에서는  순두부정식으로 

한식뷔페에서  한식뷔패로  각자 점심 해결했다.

난 순두부쪽으로 가서 뜨끈한 붉은 국물로 땀을 지지며 맛집이었다.

오늘 1만 4천보 약 12km 즐겁게 이야기하며 걸었다.

집에와서 길사랑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아지강 회장이 도저히 건강이 안되었던지 

회장을 내려놓겠다고 글을 올렸다.

약 15년간 나와 같이 길사랑회 만들어

둘렛길 걷기를 통한 시민의 건강증진과 

길사랑회원의 친목과 안녕을 위해

꾸준히 쉬지 못하고 노력해왔었는데 

이제 팔순을 넘고보니 체력과 병이 달라들어 

몸이 허약해져서 도저히 이끌 건강이 아니라서 

내려놓는 글을 보니 참 맘이 짠하고 애닲다.

이제 아픈 몸 먼저 건사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고 혹사했다.

그간 노고와 공적을 치하하면서 글로서 고마움 전했다.

이제 건실한 걷기가 계속이어져야 하는데 

아무도 그일 맡지 않으려니 안타깝다. 

 

 

호반길 걷는 모습
봉암수원지 푸른 호수
수원지 심냉수 족욕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