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3 대종회정기총회 회의자료 수정하고 밤에는 교대동기회 참석하다./264 |
이제 불러 주어도 좋은 때가 온 모양
부르는 사람이 고마운 관계다.
그 많은 사람들 다 떨어지고
이제 불러주는 이 몇 명 밖에 없으니 외로움을 탄다.
갑자기 향산이 날 찾는다.
무조건 아무것도 모르게 장원종친회 사무실로 나간다.
비오는 시각이 안됐다고 비를 맞고 나갔다.
땅바닥에 빗물이 비춰 보인다.
얼마나 오랴! 비 맞고 나갔다.
종친회 사무실 열쇠 번호가 바뀌었다.
한참 기다려 향산과 훼당이 왔다.
이제 우리 셋이 대종회 일꾼들이다.
종친회 컴퓨터와 프린터, TV 연결이 완료되어 이용할 수 있었다.
향산이 짊어지고 온 회의자료 수정 작업
셋이서 분담하여 완료했다.
일은 일군에게 맡겨지기 마련
아무리 젊고 활달하다고 하는것은 아니다.
완료하고 셋이서 대종회 걱정하며 식사 함께했다.
비를 주룩주룩 맞고 돌아오니 완전 젖었다.
감기가 도질까 봐 조심스럽다.
저녁에는 교대3회 친구들 만남에 나간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느낌이다.
어디 먼산에 눈이 내린 모양이다.
오늘 친구들 15명 나왔다.
모두들 빙돌며 악수나누었는데
별난놈 둘은 자리에 앉아 손만 흔든다.
안중에도 없으니 나도 그렇게 답할수 밖에 .....
앉으면 병자랑 치료법 자랑
음식 먹을 새 없이 이야기 이어가도 듣는 사람 별로 없다.
제가 아플 때나 귀담아 들을 뿐
경험 발표가 다분스런 사람으로 변한다.
생오리 고정 메뉴 생오리 훈제오리 양념오리 볶음밥
코스그대로 게을리 씹고
소주맥주 말아먹는 친구 막걸리 친구
난 겨우 소주 반 잔 베어 먹으며
말을 하는듯 안 하는 듯
삼 코스 요리 다 먹고는
다음달 3일 그대로 모임 하기로 하고
뿔뿔이 해그름 길 사라져 간다,
마치 패잔병처럼
사람의 가치는 나이와 함께 사그러지는가 보다.
각 가정에서는 그래도 대주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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