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진교삼락회

굴마을 낙지보쌈 매생이굴국밥 교대동기회

황와 2025. 3. 3. 19:57

바지락

25.3.3 진교대3회 동기회 굴마을 낙지촌에서 만나다./264
      코스 :  집-굴마을- 산호천변길 1바퀴-굴마을낙지촌(저녁식사)-집
      거리 시간 인원 :  5260보, 4.4km, 1.0시간, 19명 
       느낌  :  모여봤자 저녁 한끼 사먹고 별의미없이 헤어진다.
                    진정 의미있게 모이는 방법이 없을까? 그게 기다려진다.     
                    오늘 처음 내 보훈수혜자 알려지게 되다.  

 

 

진교대 3회 동기회 별식 맛보러  시내를 헤멘다.

오늘은 국음식 전문점 석전동 굴마을낙지촌에 모인다.

미리 나갔다가  5시 개점 문닫혀 

양덕동 산호천둘렛길 한바퀴 돌아본다.

바람이 제법 콧물 나올만큼 한기입는다.

그러나 걸으니 열기가 돋고 

무심히 뒷장 짓고 천천히 거닌다.

도랑가 차운 물에 오리란 놈들 풀 샤워하고 

하얀 해오라기 목을 가슴에 숨긴 채

멍청히 서서 도닦는 외다리 수행 중이다.

걷는 이는 나 혼자뿐 

묵언 수행하며 도랑가를 바삐 거닌다.

주목하는 게 아니라 주목받는 기분이다.

다시 도랑가 동안을 따라 올라오며

황톳길 맨발걷기 내려다보며 

시각이 5시 30분을 넘어 서서

날 기다릴 것 같아 둥근다리 건너서 시가지 통과하고 

굴마을 낙지집에 친구들 모여 인사악수 따뜻하다.

오늘은 정원 1명만 결석하고 나머지 다 출동했다.

매달 모이니 회장인사 늘 동일하고 

음식주문 먼저 안주감으로  낙지삼합

술잔 권하며 맛난 돼지수육 쌈싸서 먹었다.

소주 단잔이 내 얼굴을 화사하게 만든다.

이어서 저녁 메뉴로 소인들에게 적합한 식단

매생이굴국밥 주문하고 

지난주 이야기 영산삼일 문화제 다녀온 이야기 잇다가

난데없이 내 이야기 덕암이 드러내서 선전하니 

국가유공자 취득 모두 축하 박수다.

뜨거운 매생이 굴국밥 불어가며  부담없이 마시니

가장 비단실 같은 미음식단  노년 소화기관에 최적이다.

모두 먹고나니 뿔뿔이 흩어져 간다.

최용진 교장 허리 통증이 많이 나았는지 

오늘 나와서 지난 창진회 모임 대납금 지불해 준다.

오늘 걸은 거리 5,260보, 외출 잘 했다. 

어찌 되었던 움직이는 자에게 행운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