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고 행파(杏坡) 이용태(李龍兌) 박사 서울 장례식장 조문

황와 2025. 4. 16. 01:31

1. 행파 이용태박사는 누구인가?

 

출생 ; 193333,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충효당 사손으로 출생

사망 ; 2025414(향년 92

 

가족 ; 처 진성이씨 

          상주 홍순, 홍선,  

 

학력사항

영덕농업고 입학 6개월 후 자진 퇴학 

검정고시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수석 입학 졸업 

유타 대학교 대학원 이학 박사

 

경력사항

1964.~이화여자대학교 교수

1978.~자기술연구소 부소장

1982.~한국데이타통신 사장

1987.~한국정보산업연합회 명예회장

1988.~정보문화센터 이사장이용태

1989.~삼보컴퓨터 회장

1994.~아세아대양주전산산업기구 회장

1995.05.~인터넷비즈니스 포럼 회장

1996.~두루넷 회장

1996.~재정경제원 경쟁력강화추진위원특수단체인전 기업인

2000.01.~국제전자상거래 연구센터 이사장

2001.03.~한국 PKI 포럼 총회 초대회장

2007.02.~볼런티어21 이사장

퇴계학연구원 이사장

박약회 회장

정신문화연구원 이사장

 

한국정보통신 분야 개척자 (컴퓨터 개발, 두루넷 고속통신망 구축)

한국정신문화 인성교육 창달(박약회 활동 확산, 인성교육 프로그램 강연 실천)

고향 영덕 창수면 인량리 충효당 사손으로 전통문화 실천 선비의 모본을 보임  

 

 

 

 

2. 재령이씨대종회 주관 합동 조문 실시

 

시간 : 2025년 4월 15일 16:00

장소 :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장례식장 301호

참여종인 :  약 30여명 (서울, 경인, 안동, 부산, 영해, 김포, 창원(동춘, 병목, 장환)지역 종인 참석)

재령이씨대종회가 치전을 준비하여 방문하였으나 본가의 정중한 사양으로 조문만 하였음

회장과 특별석 의논 : 금년 5월 5일 경덕사 향례 오집사 선정 작업 숙의(인사동)

마산귀가 자정 12시 도착 

                                    

 

상주 소개(이홍선)

 

어저께 동생병 위문을 위해 진주경상대병원을 찾아가던 중

대종회 회장님의 갈구한 전화가 울린다.

받으니 문중 원로 행파 박사가 운명하셨단다.

우리 대종회에선 어째야겠는지 자문을 구한다.

우리로서는 최상의 예는 치전밖에 더있겠내고 답했다.

그러면 천상 제문을 지어달라는 이야기다.

내 혼란한 처지 이야기 하니 서울엔 그럴 만한 사람이 없어 부탁한다니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수용했다.

아픈 동생 조금 호전되어 진료실에서 걸어 화장실 출입하는 걸보니 안심되어 

아픈 맘으로 늦게 내려오니 저녁 때다.

저녁을 먹는둥 마는 둥 치제문 작성에 매달렸다.

먼저 사례들을 찾고 저장된 전례들을 다 수집하니

이미 피곤에 잠이 쏟아지는데 써야할 숙제는 자꾸 압박한다.

그러니 생생한 글귀는 없어지고 기계적인 단어만 나열된다.

빈소 그많은 지식층 앞에서 실수가 되어선 안된다는 압박이

더 생각을 딱딱하게 굳게 만들었다.

그러나 써야한다. 

자정을 넘어도 여러번 읽어도 산뜻한 맛이 전혀없다.

그러나 최종적 내용의 줄거리는 살려야한다는 생각과 

우리대종회장의 입장에서 한 별이 떨어진 지점에서 

그를 드러낼 정신을 찾는 건 내 글속에 담겨야 한다는 압박감

몇번을 고쳤는지 마지막 교정을 보고나니 초안이 2시경 완료 

쓰러져 자고 일어나자마자 텁텁한 눈으로 

벽사 형님의 감수를 받고자 전화하여 초안 읽어주니

잘 지었다고 흠결을 이야기 않는다.

 

아침 먹는둥 마는둥 

다시 오늘 진행절차 홀기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니 

그 절차를 의논하며 하나하나 순서대로 이야기 하고 

다시 고유제 홀기에 대입하여 만드니 

그 초안 만들어 벽사 현사에게 낭독으로 검사받고  

서울로 출발할 시각에 쫓겨  양복 걸쳐입고 나가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삼총사  훼당과 향산 만난다.

피곤한 몸으로 차를 탔으나 잠은 오지 않는다.

피곤해 잠들 줄 알았는데 경각심 때문인지 더  생생해 진다.

훼당과 곁에 앉아 여러 집안이야기 하다가 

4시간동안 피곤함만 느낀 채 흐릿한 증세

동암 회장의 마중으로 강남고속터미널에서 택시로 

고대 안암병원으로 향했다.

삼층 특호실 복도가 조화 국화향기 줄을 잇는다.

전국에서 모여든 종인들이 서로 반갑다.

 

그런데 접견실에서 상주와의 대화에서 회장이 어쩔 줄 모른다.

당연히 아버지를 위한 우리 종중의 예도인데 

그런 내용이 아버지가 운명하시기 전에 남겨둔 5장 분량의 절차에는 없다고 

치제 절차는 생략하고 조문해 달란다.

상주 쪽의 이야기이니 그대로 수용하고 

모든 종인들 빈소에 모여 합동 조문을 실시하겠다고 

내가 사회를 하고 영전을 향해 재배로 

또는 국화꽃으로 마지막 석별인사 올리고 

이어서 상주와 인사하고

동천회장이 상주와 우리종인을 간단히 소개했다.

한국 전자통신업계와 각지 박약회 조문자가 많고

우리 종인들이 각지역 종친회 별로 계속 몰려드니  

우리 종인들은 접빈소에서 서로 인사나누며 

각지구별 종친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우리는 창원종친회를 대표하여 많은 환영을 받았다.

 

우리와 몇몇 인사등을 위해 대종회장이 자리를 옮겨 

인사동 어느 식당에 들어가 서로 대담을 나누었는데 

올해 5월 5일 향례 오집사를 선정하는 회의 한참 진행하여 

대강 그 대상자를 열거하니 그간 선거관계로 제외되었던 

고층 행정가와 정치인에게도 기회를 넓혀 주자는 뜻이 합의되어 

몇사람을 추천하여 행가보다는 연가를 우선하여 순서를 정하는데 

본인의 의사를 들은 후 선정하기로 하였다.

월남식 데쳐먹는 고기국물로 다시 한번더 저녁을 먹고 

종친들 배웅 속에 회장님 차로 강남터미널까지 데려다 주니 감사하게 떠났다.

오후8시 출발하는 찻속에서 눈을 감아도 피곤하니 잠들지 않는다.

약 4시간 걸려 되돌아 집에오니 자정이 넘어서 도착한다.

아내는 기다리다 지쳐서 잔다.

나에게는 무척 피곤한 날이었지만 

고생한 흔적은 상가 본가 집에 남아서 다음 기록으로 전해지겠지 

그러나 열심히 애쓴 보람이 눈에 안보이니 사람들아 나를 위로하지만

그만큼 내게 안심하고 맡겨준 대종회장이 고맙고  

오늘 서울까지 가서 조문한 행파 선생이 참 대단한 분이었음을 

병원복도를 가득 채운 화환에서 느낄 수 있었다.

내일 모레 다시 영덕 장례식장에서 고향 친척과 친구들 조문을 받고 

고향 선산에 뭍혀질 것이다.

우리 재령이씨 가문을 빛낸 한 별은 하늘에서 지워지고 있다. 

 

 

故 행파 이용태 박사 치전례 홀기.hwp
0.05MB

 

故 杏坡 龍泰 顧問 致奠文 .hwp
0.10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