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20 춘분절 길사랑 남파랑길(덕동-비포-가포-해운중) 동백꽃이 환영하네 인원 : 길사랑 24명 코스 : 유산삼거리-덕동공원-비포고개-해안소로-지중해-홍시농장-가포식당(선지국정식)-가포해안공원-마산신항- 가포터널-해운중 로타리) 거리 시간 : 19,480보, 16.4km, 약 5.0시간 특색 : 춘분절 화창한 봄날 봄바다 맑은 물 아름다운 산책길 지중해 커피솦 수석분재 동백꽃 감상하고 홍시농장 깔끔하게 다듬어 놓은 부지런함에 놀라고 가포해변공원 드나드는 화물선 그림같은 봄바다. 마산신항 줄지어 늘어선 자동차부두 전용선 기다리고 가포터널로 걸어서 해운중 로타리서 마감하다. |

오늘은 봄의 중앙 춘분절
따뜻한 태양이 온 산천에 가득하다.
유산삼거리에 내려 둘러서서 국민체조하고
오늘 동행자 24명 길사랑은 봄나들이 즐겁다.
유산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창원시 오폐수처리장을 지나 덕동마을공원
바닷가 잔디밭 깔린 운동장
봄볕 밭에서 잡시 쉬고
봄바다 맑은 물 가고파 노래가 콧속에 뜬다.
물맑은 봄바다에 배 떠나간다.
유리알처럼 맑다.
도랑을 따라 덕동항 게으런 어선 대피중이고
과수원 백매화가 청색 하늘에 환하게 피었다.
대비가 잘 되어 더 밝도다.
동백 가로수 선 푸른 그늘길
흐드러지게 피어 메말라 가는 겹동백
날개로 내려가서 맞는 맑은 바닷물
해안선 암벽 바윗길 걷는 상춘객 여인들
눈에 양지쪽 돋은 봄나물에 눈을 빼앗긴다.
여인은 본성이 봄나물캐는 처녀가 된다.
아름다운 봄의 풍경 주인공이다.
어느 과수원을 관통하여 길을 만들고
10여년만에 다시 찾은 마산항 지중해 카페
해안바닷물 마당에서 만나고
종려나무 줄서서 서양풍 안내한다.
뜰에 놓인 수석 분재석
그앞에 기념촬영 기록남기고
용두암 금강산 대단한 수작 분재석이다.
멋진 괴석 늙은 노화목 모두 세월이 많이 흘러갔구나.
그래도 입구에 선 하얀껍질 까진 향나무
그 그늘에 여인은 앉아 쉰다.
영춘화 노랗게 피어 하얗게 늙었고
늘어선 동백나무 홑꽃은 기다림이 붉은 맘 태운다.
정말 아름다운꽃은 재래종 동백이 더 강열하다.








언덕을 올라와 내려다보며 여기는 지중해 언덕
어느 이태리 좁은 바다 느낌이다.
언어가 주는 그림인지
그림이 주는 언어인지
항상 나그네는 그리움의 대명사가 된다.
다시 도로를 따라 내려가
어느 카페집 마당 통과하여 아래로 내려가면
우리 길사랑 마스코트 홍시가 일군 농장
동쪽 언덕배기 계단식 농장은
뽀얗게 부풀어져 이미 모든 씨앗 다 올라온다.
어찌나 부지런한지 여기서 붙어 사는듯
농장이 완전 깨끗하게 관리한다.
참 대단한 농삿군이 자랑스럽다.
청매화 표백 얼굴로 우릴 반긴다.
공원옹벽에 커다란 거북과 고래의 헤엄
대양을 그리는 옹벽화 아름답다.
가포본동 도롯가 2층 식당
전화 주문한 선지국밥 호호 불어가며 한그릇 뚝딱
1그릇 8천원 싸게 포식했다.




이어서 가포본동 수변공원 데크길따라
가포해변공원에 도착하여 바다전망대에서 만세 찍고
마산만수로 드나드는 화물선
하햫게 줄을 그으며 달리는 풍광
완전 명품화 그대로다.
또한 마창대교 하늘을 지나 건너가고
전봇줄 늘어져 바다를 건너간다.
3월 15일 마산 3.15 마라톤대회 깃발이 펄럭인다.
지나갔는지 다가올건지 3.15마라톤대회 역사가 깊다.
특히 한국동란 민간희생자탑을 보면서
원래 발생지는 진전면 실안마을 뒤편인데
난데없이 해안가 여기가 웬말인지
그때 돌아간 자가 수백명은 될듯하다.
아마 제삿날이 한꺼번에 몰려있어
그 원망이 70년을 이어왔을 게다.
늦게라도 그 사건 알려주고 그 영혼 위로해 주니
나라의 반성이 너무 늦다.
신항만 부두에는 자동차가 가득찼다.
모두 외국으로 수출선 기다린다.
우리나라 자동차들이 이제 세계의 명품차가 되었다.
난 향산과 함께 앞서 걸어서 가포터널 통과하여
통신대학학습관을 지나 해운중을 돌아
회전로타리 에서 걷기 마감하고 버스에 오르니
피곤에 눈감고 왔다.
오늘 18,480보 약 16.4 km를 걸었다.
상쾌한 봄나들이 산책, 기대보다 효험이 더 크다.
함께 걸어준 길사랑 친구들이 고맙다.




'건강한 만남 3 > 산책로풍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룡산 분홍빛 노랑빛 생기 (0) | 2025.04.06 |
---|---|
백두산 하얀 안개 머리 산정 내 백두더라. (0) | 2025.03.27 |
청련암 매화 만발 (0) | 2025.03.18 |
양산 통도사 암자 가는 길 해맑은 바람 숲길 (0) | 2025.03.13 |
서원곡둘렛길 봄날 산책 (0) | 2025.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