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팔룡산 분홍빛 노랑빛 생기

황와 2025. 4. 6. 13:36

 

25.4.6 혼자 팔룡산 봄꽃놀이 한바퀴 산책 행복/264
      코스 :  집-정인사-Z형길-중봉-정상-용선대-창신대고개-삼성병원-우리누리-집
      거리 시간 :  13,740보, 11.5KM, 4.0시간
      특색 :  진달래, 개나리 활짝 팔룡산은 너무나 행복했다.     

 

건강 기쁨은 행복과 소망

무릎 다치고 한 2년 못올라 갔다.

너무 오래 안보았다고 

팔룡산이 날 부른다.

만족할 만한 가치 다 펼쳐놓고 

자꾸  날 찾는다.

기쁨, 웃음, 소망, 행복 모두 다 색깔로 표현했다.

기쁨 하얀색  순박한 웃음

소망 연두색  드림 꿈

건강 노랑색  함박 웃음 

사랑 분홍빛  큰 행복

팔룡산은 온통 봄꽃 잔치다.

모두 나를 위한 마중이고 배려로구나.

 

 

정상 진달래 동산

재작년 무릎 다치고 나서 

높은 산 오르기 좌절했었는데

이제 조금씩 나아지더니 

오늘은 팔룡산 328고지를 도모해 본다.

봄날씨 따뜻한 몸 땀이 솟는다.

정인사 절에 핀 동백꽃 반기고

반룡산 배드민턴장 게임소리 화창하다.

혼자서 찾아오르는 Z형 오솔길 

땅바닥만 보고  안전안전 걷는다.

발전위원으로 내가 길가에 심은 편백이

내 키보다 더 자랐다.

삼년만에 보니 더 굵어졌다.

여섯 구비 헤아리며 돌아 오르니 

온 산이 붉게 탄다.

나온다고 환영행사 꽃다발 흔들어 댄다.

저절로 이빨 벌리고 웃음 웃는다.

오래간만에 만족의 기쁨 

시원한 공기가 가슴속으로 빨려든다.

흥분된 사랑의 빛 온산천이 정열적이다. 

 

정상 개나리 동산
산정 328M

팔룡산 꼭대기 계단 세다가 까먹고 

작지 계단틈에 끼어 숫자 다물고 

눈을 치켜뜨니 노오란 환영 개나리동산 특별 환영식이다.

노랑색 명도가 기쁨이 되어 밝힌다.

나도 그들앞에 서서 사진기에 찍어 달라고 서 본다.

웬 아가씨 모자가 멋지다고 포즈 잡고 한 컷

젊은이와 말 섞으니 나도 젊어진다.

산정 둘레가 온통 꽃동산이로다.

멀리 푸른 산 배경이 노랑빛에 대조되어 화폭이룬다.

오늘 일요일이라 등산객이  넉넉한 기분으로 많이 올라왔다.

그들속에 있자니 내 백발이 걸려 

이내 알아채고 빨리 내려왔다.

분홍빛 세상이로다.

온통 사랑하는 계절이로구나

오늘 끈질기게 참고 올라온 나에게도 축복 주는구나

팔룡산 산신이여 !

너무나 고맙습니다.   

 

진달래 오솔길
광나무 웃음
팔룡산정상 개나리 풍치

 

다시 북쪽 능선길을 골라 정상에서 내려온다.

주변에 진달래 만발하여  아름답다.

사부작사부작 걷는 걸음 

오솔길은 만복 건강에 다리도 안 아프다.

중봉에 오똑 솟은 암산 용선대 

갑자기 솟아올랐는지 바위속 지층무늬가 회오리치는 모습이다.

암벽 너머 활짝핀 분홍빛 산복사꽃 

산멀리 손짓하며 사랑을 부른다.

이 모습이 마치 20여년전 길사랑 중국시안 화산(華山) 풍경 같다.

그 높은 백암봉에 분홍빛 산도화 아름다운 모습 그려본다.  

 

산정에 올라 동마산 도심 내려다보며 우리 집 눈으로 찍는다.

한참동안 땡볕 벤치에 앉아 땀을 말리며 쉬었다. 

 

용선대 산복사꽃
용선대
마산회원구 전경

 

다시 능선을 타고 산길 내려온다.

여전히 분홍빛 진달래 아름드리 꺾고 싶다.

북쪽 능선길 아래는 창신대학골과 수원지 골 갈라진다.

고갯마루에서 쉬려다 동행자 꼬마 걷는 모습 예뻐서 함께 걷는다.

할배는 손자를 사랑하는 인력이 당긴다.

아장아장 걷는 걸음이 소망이다.

한번 안아 치켜들어 주고 싶지만 부모가 있어 예쁜 말만 전한다.

내리막길 계단길 더 조심조심 낙상조심 

창신대 입구 다리 건너서 편백숲 시원한 향기 마시며

백영수 공원에서 먼지 털고 

새싹 연두잎 싱그런 소생 희망이 솟고 

마지막 남은 물로 가슴 속 식힌다.

삼성병원 공휴일 조용한 병원 앞 지나

오늘 약 30리 산길 걷기 우리누리센타

벚꽃 길 활짝 찬란한 봄길 마감을 한다.

시내를 관통하며 집에 도착하니 오후 1시 경

약 4시간동안 걷기운동 멋지게 잘 마쳤다.

모처럼 찾은 나를 위해 펼쳐둔 봄꽃 대궐 이벤트였다.

소생

 

삼성병원

 

벚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