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서원곡둘렛길 봄날 산책

황와 2025. 3. 11. 15:09
25.3.11 산수회 서원곡둘렛길 돌다./264
     코스  :   관해정-데크로드-조남단련장-석불암(커피)-약수터-학봉자락길-너른마당-대밭길-관해정-지하통로-롯데아파트-
                  노산동 한일회타운(향어회 점심)-(버스)- (마산역)
     거리 시간 인원  :  10,600보 (8.9km), 5명 
     특색 : 따뜻한 봄날,  바람 한점 없는 날
               따사로움에 양지쪽 고양이 마냥
               게슴츠레 눈 감고 봄날을 더듬는다.
               향어횟집 오래간 만에 간디스토마 염려 안하고 
               뻘건 초장을 입술에 발라댄다. 
               오늘도 농담하며 즐겁게 목표달성 행복하다.                

 

관해정과 은행나무

오늘 흙의 날 

따뜻한 농토가 소를 몰아 생갈이를 한다.

살찐 땅이 뒤집어지며 비옥한 토지를 반긴다.

그 따스한 봄날

친구들 만나러 관해정에 나간다.

다섯 친구 모두 출석이다.

서원곡 교방천을 따라 오르는 데크로드 

최근 수개월간 공사를 진행하더니 

거의 완공을 앞두었는지 

데크도로를 막았던 걸 풀었다.

오늘은 데크로를 따라 올라가 보기로 했다.

공사를 거의 다했으나 일부 난간이 다 설치되지 못했고 

야간 불빛 반사판을 아직 다 붙이지 못했다.

난간이 제법 튼실하게 잘 설치되었다.

다시 석불암으로 올라가 

커피 한 잔으로 휴식 찾고

다시 석정을 스쳐 약수터에서 맑은 약수로 속을 씻었다.

 

어느집 명자화 활짝
할미꽃도 활짝

 

다시 학봉자락길  오르내리며 

더워진 체온으로 땀이 난다.

서로 대화하는 재미로 걷다가 

아무리 친구끼리라도 

바로 비난하는 꼬부라진 생각에 

잠시 증거를 대며 항거한다.

내려오며 대화로 풀고

비꼬는듯 비난하는 말버릇은 아무리 직언이라도 조심해야 한다.

너른 마당 양지쪽 태양 앞에  앉아 쉬고 

대밭길로 내려와 관해정 스치며 

교방동 도랑가 양지쪽 따스한 담벽앞에 

밝게 웃고있는 명자화 활짝 봄을 선물하고 

보플꽃 하얗게 핀 붉은 입술 할미꽃

마지막 정열 기쁨으로 첫사랑 연다.

참 아름다운 봄의 전령사다.

또 어느집 유리문안에 핀 긴기안 봄 향기 

달콤한 추억 눈으로 맡는다.

봄은 어느새 바짝 내곁에 다가와 있다.

제비산 입구 한일횟집 

오래간만에 들큰한 역돔회 쟁반

모두 붉은 초집으로 비벼 소줏잔 박는다.

아주 멋진 회합 우리들 기쁨이다.

오늘은 소주 에 카스맥주 말아 먹으니 

다들 풍성한 잔치다.

이어서 매운탕으로 말아 먹으니 봄맛 감칠 기쁨이다.

마지막 돌아오며 

밝게 핀 쪽동백 웃음 오늘은 봄꽃 마중 즐거운 산책이었다.

오늘도 1만보 목표 초과 완수 기분이 좋다.   

 

긴기안 활짝
쪽동백 도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