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6 길사랑회 저도연육교에서 수정까지 봄길 거닐다./264 코스 : 마산역-(62번 버스)-저도연육교 -구복-동백학교-로봇랜드-반동고개-반동마을-신촌마을-우리식당 백반-백령고개- 수정마을-(60번 버스)-집 거리 시간, 인원 : 20,050보, 16.8km, 4.0시간, 25명 특색 : 구산면 저도 연육교에서 콰이강다리 건너서 남파랑길 남해안 봄이 오는 마중길 남에서 북으로 즐겁게 걸었다. 오늘은 도로를 따라 걸으니 심심찮게 달리는 자동차가 정답다. |
오늘 남파랑길 저도에서 수정까지 제법 먼거리 봄길 간다.
아직도 햇살은 안퍼져서 찬바람 뺨을 스치고 간다.
마산역에서 대절한 61번 버스는 1시간 반이 돼서야
저도 연육교 다리 건너에 풀어준다.
자리 언저리에서 준비운동 몸을 푸니
대형관광버스 3대가 늙수구레한 우리또래를 풀어 놓는다.
오늘이 좋은 날인가보다.
우루루 빨강다리를 건너가며 맑은 봄바다 자랑을 푼다.
바닥을 투명유리로 비추니 어쩐지 어지리하다.
저편 다리 건너 사랑마크 행복한 인증촐영소
자물쇠만 매달리고 열쇠는 다 저바다에 빠지고 없다.
저 사랑의 증표도 세월 가고 녹 슬어 지칠 때 쯤이면
이별과 죽음으로 풀어 놓겠지
거기서 걷기 출발 기념촬영했다.
도로를 따라 걸으며 도롯가 공원 사자정 2층 누각이 쓸쓸하다.
구복동네 입구에서 구복항 양쪽에서 만나고
로봇랜드쪽으로 향해 가다가
창원 동백학교 장애인 특수학교및 복지재단 만나고
로봇랜드 쳐다보며 걷다가
산을 오르는 오솔길 반동고개를 넘는다.
고개먼당에서 내려다본 반동 본동마을 마을이 제법 크다.
지그재그 봄들판길 내려오니
마을 중앙에 표본처럼 앉은 쌍효각
효행이 충성의 근본이기에
효자를 모든 백성의 행동거지 표본으로 삼도록
평생 서서 근엄하게 가르치고
이분 집안에서는 그 두 분을 자랑하고 있다.
동네 유일하게 비각과 정자각을 단청으로 칠하여
백성들에게 눈에 자주 띄어 배우라고 이야기 한다.
반동 삼거리 가장 중심지라서 반동초, 구남중, 농협, 관청이 몰려있다.
점심시간이 다달아서 빨리 걸으니
신촌마을 앞에서 백반식당을 찾아 주문한다.
매일 먹는 식단이 더 우리 몸에는 좋은 것 같다.
1인당 9천원으로 충분히 한 끼 잘 넘긴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 거기에 떨어뜨리고
버스로 먼저 보내고
우리는 도로를 따라 걷는다.
내포리 쌍효각 바라보며
도로언저리를 걷지만 자동차들이 많이 오가니 위험하다.
그러나 도로를 피하여 갈 수 없으니
조심하며 도로를 따라 걸으니
산비탈 도로도 금새 올라간다.
이 고갯길 백령치라 했으니
해석대로하자면 백세 나이를 넘는 고개인 셈이다.
여기를 오르면 이미 백살을 넘는 셈이다.
구산면에서 가장 높은 고개로 찻길도 비좁았으나
넓게 확장하고 난후 많이 낮아졌다.
그러니 산능선 길이 암벽계단을 타고 내려와야 도로에 닿는다.
오르는 길가에 선 동백나무 붉은 정열이 예쁘다.
내려가는 길은 우쭐우쭐 편하게 내려간다.
땀 내고 가슴 아프던 오르막보다 고통이 없으니 칭찬로다.
이야기하며 내려오던 코스 마을쪽으로 내려와
봄거름 배달하는 차량과 만나 기다리다가
이제 농촌의 바쁜 미동이 시작되고 있다.
과수목 전정도 해야하고
나무밑 밑거름도 뿌리고
동네를 지나면서 향기로운 똥내가 농촌 향수다.
드디어 수정마을 정류소에서
달려오는 시내버스 만나서
60번 옥계버스에 올라 눈감고 잤더니
댓거리 지나며 최고운 월영대가 스쳐지난다.
양덕로타리를 돌아 이내 한일타운앞에 내린다.
오늘 2만보 약 16km 많이 걸은 편이다.
구산면 남파랑길은 봄날을 여는 기대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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