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3 교대3회 만남과 산호천변 3바퀴 걷기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오호교-율림교-한일교-통합교 2바퀴-생오리(모임참여)-한일교-오호교-율림교-한일교-통합교-집 거리 시간 : 11,000보 9.3km, 2.0시간, 특색 : 교대 동기회 참가하고 가며오며 산호천변 걷기 살아있는 기분이다. 이제 동기회는 저녁 식사 시간이며 탄핵정국이야기로 열정을 낸다. |
날씨가 갑자기 기온이 낮아진다.
북쪽 눈바람이 차다.
감기들기 쉽상이라 온몸 둘라싸고 나간다.
오늘 입춘절 입춘대길 건양대경 이라도 걸어야 하지만
요즘 몸이 아닌 마음이 아프니 용기가 나지 않는다.
모두 동생이 마지막 남은 숨을 쓰는 모습이 자꾸 돋아난다.
그러나 이제 조금 살아나니 온가족에 대한 불만을 터뜨려
가족들에게 불만을 터뜨리니 내게도 불만이다.
우선 고통이 와서 아파서 못견디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병원으로 쫓아내고 모른체 하니
가족이 자기를 버린줄 알고 짜증을 부리니
모든 사람이 오로지 맘에서 미움을 키우고 있다.
아무리 달래도 오로지 짜증내고 가족을 못살게 군단다.
나도 그 분위기 이니 맘병을 앓는다.
그러니 나도 운동을 나가지 않고 집에서 못나간다.
그러나 전화가 오면 달래보지만 성을 내고 나간다.
어제부터 내 몸을 위하여 걷기 시작했다.
나도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낫지 않는다.
걷고나면 부위가 다빠진다.
동기 모임에 나가면서 걷기 시작했다.
오후 4시경 걷기 출발했다.
싸늘한 바람이 몸을 감싼다.
첫바퀴돌때는 추위와 무릎통증이 나타나 천천히 걸었다.
둘째 바퀴는 열이 나니 통증이 숨는다.
통증을 숨기려니 속으로 무얼 집념으로 행해야 모르고 지난다.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걸으려고 숫자를 헨다.
세는 수로 헤아리니 모든 잡념이 달아난다.
아마 수십번 100까지 세었을 게다.
도랑에는 잿빛 해오라기 백색 해오라기 물끄러미
쇠오리들은 동동 떠다니며 물속을 더듬는다.
사람들 마스크 쓰고 아무 표정없이 교행한다.
두바퀴 한일교에서 마치고
한일1차타운벽을 지나 생오리 집에 드니
먼저온 친구들이 환영한다.
을사년 설날 절후 잘지켰는지
그리고 건강하자고 덕담 전한다.
악수로 다같이 잡는다.
20명중 16명 출석 80% 출석이다.
생오리 고기 지글지글 볶고
콩나물과 김치로 덖어 먹으니 고소하다.
소주 맥주 막걸리 취향껏 마시니 건강 빌었다.
이제 대화가 별 주제가 없이 오로지 고개숙이고
젖가락질 고기나 주워먹는다.
어제 창원 그제 부산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친구들
참가현황보고 열정적으로 전한다.
그러나 안타깝지만 가만히 있는 이들에게
분기탱천 일어나라고 주문하는 말이
여러번 이야기 하니 그것도 듣기 싫다.
모두 맘속으로 짜증스럽게 바라보고 있는데
그 태도 자체를 나무라니 그것도 스트레스다.
모든국민들을 성나게 하는 정치권 사법권
욕이라도 하고 싶지만 소용이 없다.
내 몸 동생때문에 불편한데 그것까지 함께할 여력이 없다.
그러나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필료가 없단다.
차분히 앉아서 토론하듯이 대화해야 하는데
각기 소란한 담소로 빨리 자리를 일어서고 만다.
고향 김현국 교장 동생 병원에 다녀왔는데
동생이 현상을 잘 알고있다고 전해준다.
그가 동생과 동기생이기에 고맙다고 전한다.
다들 다음달 만남 이야기하고
어둠내린 315대로로 흩어져 사라진다.
난 돌아오면서 아까 걸은 거리가 모자라
다시 산호천변 데크길로 내려와 한바퀴 더 돈다.
해가 지고 나니 더 차갑다.
오호교 둘러 올라오는데
계속 함께 걸었던 반신마비 청년 만나니 반갑게 만난다.
설날 잘지냈는지 물으니
그는 내가 보이지 않아 두달가량 날 걱정했단다.
함께 걸은 젊은 친구가 더 고맙다.
우리 용기잃지 말고 걷자고 응원하고
통합교를 거쳐서 집에 돌아오니
11,000보 1만보 목표 완수했다.
걷고나니 항상 느낌은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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