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길사랑회 시락-암하 남파랑길 역행 이어걷기

황와 2025. 1. 16. 17:54
225.1.16 길사랑회 시락-암하 봉오로 산길 걷기하다./264
         코스  :  마산역-(75,77번시내버스)-시락마을(걷기출발)-고갯길-산길 비포장도로-봉오로 포장로-호산마을(점심)-
                    호산저수지-호산마을정류소-정발마을-이명마을-해변공원-암하삼거리(걷기마감)-(75번 시내버스)-마산역 
         거리 시간 인원  :  16,750보, 14.1km, 4.0시간, 길사랑회원19명
         특색  :  당황포만 맑은 바다가 깊이 파고든 시락마을 동사앞에서 준비운동으로  출발하여
                     고갯마루에서 구비구비 솔숲 비포장로 산길 감돌다가  봉오로 포장도로로 고개 넘고
                     호산 깊은 골마을에서 점심 먹고 - 호산마을-정달마을-이명마을 거쳐 
                     이창해안로를 따라 암하삼거리까지 즐기며 걸었다.     

호산마을 토담집 담벽에서 기념촬영

 

도시락 싸 메고  살아있음 증명하러 길사랑 걷기에 나간다.

마산역에서 75번시내버스 대절하여 

진동환승장에서 77-1번으로 바꿔 타고

 삼진지역 마을마다 빙빙 돌아서 

당황만 시락동네에 한 차를 부루니 

절간같던 시락동네 회관 마당에 가장 많은 인간이 복작인다.

국민체조 뚱보옷 입고 곰처럼 운동하고 

추운겨울 농촌길 걷기 출발한다.

시락동네회관 둘레에 여름철 팽나무 동목 그늘 정자 

또 회관앞 옛 선비의 사랑채 탁조정 

즉 바닷물결을 씻는 정자 라 참 멋지다.

동네사람에게 물으니 옛날 벼슬한 양반의 정자란다.

현판도 주련도 원운 시도 걸렸다. 

주변을 살피니 집성촌의 재실이 세 채나 보인다.

거기는 광산김씨들이 집성촌이었던 것 같다. 

골짜기 올라가니 길가에 삼효각 정려가 서 있다.

삼효자 정려 김해김씨 3형제 효자정려다.

        증 조봉대부(정4품) 동몽교관 김해김공 시우 지려

        증 통훈대부(종3품) 건원릉(태조이성계 왕릉)참봉 김시종 지려

        증 통훈대부 의금부도사 김시균 지려 

돌로서 효자비를 보호하는 석정려다.

맨먼저 적은 김시우 공 동몽교관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훈장이란 벼슬이다.

충효열 행위로 이름난 이야기는 온마을 사람과 지역의 자랑거리이고 

국민을 계도하기 위하여 만든 제도로 집안의 내력 자랑거리다.  

또 괴팍스런 성호인 콘테이너박스집에 오만가지 고물 전시해 놓고 

산속의 각종 뿌리들 모아두었다.

고갯마루 쌕쌕거리며 올라가 치자열매도 따고 

언덕밑 양지에서 주유소 펼쳤다.

시락마을 팽나무 동목
시락마을회관
탁조정
탁조정 - 물결을 씻는 정자라 멋지다.
괴팍스런 뿌리들-성호인 출신
김해김씨 삼효정려 - 증조봉대부동몽교관 김시우, 증통훈대부건원릉참봉 김시종, 증통훈대부의금부도사 김시균 지려

                                                                                          

시락고갯마루정자

못난백구 앙살스럽게 종일 짖어댄다.

처음 쉬는 곳이라 한참  넉넉히 쉬었다.

오늘은 우리 아파트 양통장이 지짐안주로 인기를 끈다.

이제부턴 산허리 감도는 비포장 흙길이다.

요즘 땅밟기가 드물다.

솔향기 그윽한 오솔길 겨울 솔그림자가 을시년스럽다.

꼬불거리며 제법 올라가니 고성 창원 경계고개에 합류하고 

창원쪽으로 아스팔트 포장로 봉오로 넘어서 

진전면 오서리 호산마을 골짜기

마을 양지쪽 농촌 주택에 퍼질고 앉아 

하늘에 용서 구하고 어느집 야외벤치에 앉아 

도시락 반찬 다 꺼내 놓고 바꿔먹기 모두 맛지다.

난 내가 담근 김장김치 내니

가장 맛있다고 찬통을 다 비운다.

맛진 것 잘 먹어주는 것이 음식주에 대한 답사다.

꼬막 반찬, 굴전 반찬, 모두 맛있게 제공해 주니 고맙다.   

봉오로 고개
호산마을 골짜기 어느 집 야외식탁에서 점심

 

점심후 다시 출발한다.

마을 옛 토담집 주황색 황토토담집이 인상깊다.

투박한 볼륨감이 아름다운 역사 디자인이다.

중간 봉창 하나가 담의 두께를 두텁게 느껴 여름 시원 겨울 따뜻하겠다.

오늘 걷기 기념촬영 여기서 찍힌다.

돌멩이 박힌 토담집이 밝고 좋다.

호산호를 지나자니 저수지 물말라 얕은 바닥 준설했다.

주변에 농촌 대표 냄새 향기가 콧등을 찌푸린다.

소와 돼지 재배사를 빨리 지나오고 만다.

호산마을 도롯가에 인동장씨 재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마을앞 큰 느티나무가 우뚝하다.

다시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정발동네를 지나며 

들판길로 절벽을 감돌면 정발리 

이어서 이명리 마을 

바닷가 대로변 나서서 마을 카페에서 쉬고 

도롯길 따라  암하마을에 도착하니 

오늘길 완수 피곤은 하지만 차를 반시간 기다려 

75번 버스를 타고 졸다가 졸다가 

집앞 정류소에서 손흔들고 나온다.

오늘 덕기 16,700보 기쁘게 걸었다.

호산마을고택 토담집
양지쪽 여인
호산마을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