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19 길사랑회 마재고개를 넘고 대봉산둘렛길 걸어 2024 연말 정기총회하다./264 코스 : 회성동교회- 마산교도소-두곡마을-마재고개-꿈마당유아체험센타-평성못-오리명가(총회) 거리 시간 인원 : 12,480보 10.5 km, 4.0시간, 길사랑회 40명 특색 : 2024년 걷기 실적 : 총 50회, 참여인원 : 연1,181명, 총거리 : 502 km, 걸은 총시간 : 219시간, 조끼 구입 배부 이월금 1,158,800원, 임원개선 : 차기 회장 배낭맨(서영기), 총무 미키( ) |
2024 갑진년 길사랑 정기총회의 날 간편한 걷기
회성동 감리교회 마당에서 국민체조로 시작되었다.
오늘 회원 최근 가장 많은 40명 동참
정기총회 답게 회원들 많이 참가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꽃등이 장식된 감리교회 마당
빙둘러 서서 준비운동 세레모니 출전 열렸다.
아침 제법 장갑 손끝이 시리다.
도랑에 올겨울 들어서 처음 얼음이 모인다.
두척천을 따라서 올라가며 두곡마을 지난다.
여기 두곡서원 최고운 선생 영정을 모셔두고
유림이 모여 배향하는 서원이다.
맑은 도랑물이 곧게 흘러내린다.
살얼음 낀 음달녘 쌀쌀함에 온 볼이 얼얼하다.
도랑을 따라 길이 있다고 걸어 올라가다가
길이 막혀 도랑을 따라 걷다가 결국
온갖 지뢰가 뒤덮힌 도깨비방망이 숲을 지나니
가는길이 개척이요 온 바지에 도둑놈 칠갑이다.
구릉논 언바닥에 발이 빠지고
언덕 넘고 도랑 건너서 가는 개척길
모두 나를 졸졸 따라온다.
그래도 우리가 하는 말
'길사랑이 가면 길이 된다'는 신념 개척자들이다.
첫쉼터 마재고개마을 양지쪽에 걸터 앉아서
둥글레표 도토리떡에 모두 맛떡 최고라고 엄지 쳐든다.
참 고마운 사람들 배낭속에 싸온 간식들을 모조리 돌린다.
감사하게 받아 먹으며 고마움 행복감 참 좋은 길사랑
양지쪽 쉼터에 햇볕이 따스하다.
다시 골짜기를 오른다.
큰 도로가 아니고 예전 작은 협곡 구마재고개 넘는다.
그 고개가 낮아도 이름이 있는 고개
낙남정맥이 지나는 코스다.
이 넓은 고개 도로를 낸다고 자르면
우리 나라 산맥의 맥을 자른다고 걱정하는 고개다.
산길로 가려다가 고개를 바로직행한다.
그너머가 마산교도소 이전할 자리다.
총총 심겨진 밭의 각종 나무들이 저의가 읽혀진다.
다음 교도소 부지속에 들어가면 얼마라도 더 보상받고자
눈에 보이는 과도한 짓을 느낀다.
모든 행위들이 국가예산 도둑들이다.
계곡 낙엽길 따라 내려가면
꿈마당 유아체험장 아이들 소리가 겨울철 들판에 놀고있다.
그모습이 오래간 만에 청량감을 준다.
이들 따뜻한 방에서 가두어 놓지 않고
추운 들판 동산에서 모여 놀이하고 뛰노는 모습이 긍정적이다.
공원에서 잠시 기념촬영하고
다시 평성저수지 둘렛길 못둑에서 거위들과 놀고
다시 계곡숲 능선길로 올라가 고개 넘으며
내려가다가 우연히 수술다리 짚다가 힘이 빠지니
그 자리서 구를 수 밖에
놀라서 바로 일어서니 모두가 다 놀란다.
결국 나이 들어 함께 가지만 다른 사람의 걱정꺼리가 된다는 말
노년들 주책 부리지 말고 평지길이나 걸으란 말 자각한다.
호계마을 앞 오리명가 식당에 모여
40명 정원이 빨간 새 단체복 조끼 입고
모두 감사한 갑진년 걷기 행사 보고하고
자축 박수로 회장 총무 노고와 회원들 제공한 음식과
함께 즐겁게 걸어준 우리 회원들 모두 감사하며
잔 들어 박치기하며 축배 들고
을사년 새해에도 금년처럼 늘 함께 하자고 건배했다.
그리고 맛있는 불포화 지방산 오리고기 전골 굽어놓고
서로 권하며 잔 나누니 나도 두잔 억지로 벌개졌다.
앞에 앉은 안여사 태선씨가 잘익힌 고시 대령해주니 고맙다.
다음 회의 마지막 진행
회장과 총무의 장기 노고와 아픈 몸으로 회기를 완수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젊은 분이 맡아야한다고 합의하에
추천자는 어딴결과가 나와도 승복하기로 하고
추천인 추천과 개인 발언을 거친후
모두 눈을 감으라해 놓고 거수 투표하니
배낭맨이 가장 지원자가 많아 회장에 선출되었고
배낭맨 회장의 지명에 미키 총무로 합의되어 새회장에게 축하박수했다.
다음달 초까지 연간계획서 작성하여 내기로 하고
갑진년 정기총회를 마쳤다.
전임 회장과 총무 수고했다고 악수하고
후임 회장과 총무에게는 새 각오로 수고하겠다고 격려했다.
창원시민의 걷기 운동은 온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우리 길사랑인의 봉사이다.
빨간 단체복이 입고보니 더 젊어진것 같이 밝다.
희망찬 을사년 걷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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