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 산호천변길 67차 걷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오호교-율림교-한일교-통합교 3바퀴-체육공원-집 거리 시간 : 12470보, 10.5km, 2.0시간 특색 : 오전 달력 얻으려고 자전거로 두르고 밤에는 산호천변 둘러 땀내며 걸었다. |
연말이 다되니 내년 달력이 챙겨진다.
자전거 바람넣어 타고선 동네 한바퀴 돈다.
요즘 달력을 제공하는 업체는 오로지 금융기관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주변의 농협, 수협, 신용금고 새마을 금고 경남은행
한 바퀴 주욱 돌았는데 세 개를 얻어와
방마다 한 개씩 다 걸었다.
새해 을사년 2025년이 벽에 걸려 기다려진다.
밤이 되자 저녁 먹자마자 두꺼운 옷으로 무장하고
싸늘한 밤길 나섰다.
오늘은 유난히 삼일교회 라인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그 모습 밝게 도시를 밝히지만
또한 산호천 거울은 거꾸로 그림 그려 아름답다.
요즈음 크리스마스 트리도 드물고 연말 성탄송도 듣기 어렵다.
성탄절 분위기는 교회 다니지 않으면 교회당 첨탑에서나 느낀다.
그만큼 각박해지는 인심이랄까?
노오란 은행잎 밟으며 산호천변 간다.
잔 물소리는 들리지만 별 느낌이 없이 기계적을 듣는다.
도랑 고수부지길 씩씩하게 걸으며
아무 생각없이 오로지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가는 도중 매일 만나는 수족이 어둔한 장애인 청년
반갑게 인사나누며 나온걸 축하해 준다.
오로지 쉬고 싶어도 억지로 걷자고 격려해 준 행인이다.
하루만 안나와도 무슨 일이 있는가 서로 걱정해 준다.
오호교를 돌아 올라오며 충도 회장을 만난다.
나와서 걸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두바퀴째는 열이 나게 걷고
나중에는 걸음이 자꾸 느려짐을 느낀다.
피곤하다는 증거다.
그러나 쉬지않고 세바퀴 목표를 채우고
역전치안센타공원 운동기구에 매달려 가벼운 운동하고
어깨 무릎 관절에 기름친다는 느낌으로 다 완수한다.
집에와서 확인하니 오전 자전거 탄 것과 저녁 걸은 것 모으니
12,400보 약 10.5km 쌈박하게 운동 마쳤다.
밤 가로등에 비친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빛이 칼라풀하다.
참 아름다운 시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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