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1(일) 부산 벡스코를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하다./264 코스 : 마산-남해고속도-북부산-만덕-동래-벡스코 식장(점심)-연산-백양터널-장유-창원 반송 딸집-마산 특색 : 1년만에 첫 나들이 동행 아내의 초등적 친구딸 혼례식 동행 기사노릇하다. 딸애집 대입시생 두놈 곰들 어깨 두들여 주고 고생했다고 위로했다. |
정말 오래간 만에 결혼식장을 간다.
아내와 난 무슨 청결미를 보여야 하는지
머리 감고 손질하고 미장원 다녀오고
어느 옷 입을건지 몸에 대보고 머리에 쓰고
입엇다가 벗었다가 마치 우리가 혼주가 된 기분이다.
아침부터 가라입으라고 내의 재촉하고
겨울 외투까지 꺼내서 말려두었다가 내민다.
옷을 차려입는것 부터 혼례식 예절에 든다.
어제 저녁 혹시나 마나님 외출에 차질 있을까 봐
밤에 지하실 내려가 차량 시동걸어 점검하고
이른 점심 미리먹고 여자의 스트레오타입 사고스타일
친구 잔치에 챙겨갈 일과
딸애집 챙겨갈 반찬과 양념 아이스 박스에 담기
또 찍어바르고 빗질하기
1시 정각 출발이 결국 20분 후에 차량에 실린다.
빤한 길이지만 차량이 자꾸 막히니
3시 혼례에 맞추기 어려웠다.
겨우 만차 주차장에 차댈 녘에 친구 혼주 만났다고 한다.
지하 웨딩홀에서 부조금 전하고
혼례식 진행도중 나와서 식당 부페식 조용히 먹고
이내 다시 돌아오는 길 3시 40분 출발했다.
잘 아는 길도 도로중앙에 시내버스 로선을 넣다가 보니
자주 헷갈려 수영에서 연산동으로 넘어오는길로 오다가
연산동 교차로에서 소로를 잘못 들어서
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결국 거제동 연지동 당감동을 거쳐
백양터널을 빠져나오니 잘못들어왔구나를 알았다.
결국 북부산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김해에서 장유를 거쳐 창원터널을 빠져 나와
반송동 애들집에 도착하니 해가진 밤길이 되었다.
이번 대입시수능고사를 친 큰놈과 둘째 곰들
가슴에 안으니 한아름 팔을 벗어난다.
등을 두드리며 수고했다고 격려해주고
할배 할미 줌치 털어서 10만원씩 용돈 주니
입이 벌어지며 우리 할매할배 최고란다.
부디 올해 입시에는 좋은 대학 희망하는 학과에 붙길 바란다.
그때가 되면 그놈들 등록금이라도 줄 준비를 해야겠다.
두 놈이니 제법 큰 통장을 짜개야 할 것 같다.
즉시 집에 돌아오니 완전 어두운 밤이다.
오래간만에 정신차리고 운전했더니 피곤하다.
아애는 딸에게서 얻어온 걸 냉장고에 채워넣느라
한참 시간을 움직여대더니 피곤해 쓰러진다.
이제 운전기사 노릇도 장거리는 곤란한 듯하다.
아내의 가장 친했던 소꼽놀이 친구의 딸이
이제사 시집을 간다고
"니는 우리 혼사에 오겠재"
라는 말에 할미가 된 친구집 혼례 출입
그것도 우리 애들 결혼할 때 왔다가 갔기에
가 줄 수 밖에 없어서 외출했으니 부부외출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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