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26 폭염첫 에어콘 틀고 밤길 세바퀴 돌다.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오호교-율림교-통합교 3바퀴 -집 거리 시간 : 10,590 보 8.9km, 1.5시간 특색 : 올여름 처음 에어콘 시운전하다. (한더위 다가서 켜니 혹서 참는 도통훈련 도를 깨뜨렸다) |
오늘도 가을 입추가 지났는데도 푹푹 찐다.
참는 훈련으로 이제 도사가 되나 했더니
아내가 더 못견디며 에어콘 시동걸란다.
리모콘 어디 두었는지 땀빼며 찾다가
올해 첫시동 에어컨 돌린다.
데워진 공기 식히느라 한참 돌려도 식지 않는다.
실외기를 돌리며 운전하니 차츰 차가와진다.
한여름 창문 문짝 모조리 닫고
한참 돌리니 천국이다.
이 천국을 이제사 맞으니 참 미련퉁이들이다.
아내가 찬기운 싫어하니 어쩔수 없이 맞춰 살았는데
오늘은 점심 때부터 아내가 못견딘다.
오후 찬찬히 식혀진 몸 다듬어
밤길 걷기 나갔다.
바람이 제법 불어대더니
밤이 되니 또 바라미 죽는다.
땀은 여전히 줄줄 흘러 겨드랑이 적신다.
집에 돌아와 온통 매일 하는 일 시원하게 뿌려댄다.
요즘 내 젖은 땀옷은 내가 빨기 시작했다.
오늘 1민보 완수하고 선풍기 앞에서 몸을 말린다.
살만한 세상이 된다.
요즘 피곤에 반쯤 눈을 감고 산다.
앉아서 화면 보다가 자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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