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비 갠 후 밤길 세 바퀴

황와 2024. 7. 14. 21:28
24.7.14 산호천변둘레길 저녁길 거닐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율림교-오호교-한일교-통합교:3바퀴-집
          거리 시간 : 10,658보 9.0km, 2.0시간, 혼자

 

찔찔거리던 비에 갇혀 꼼짝도 못했다.

저녁숫갈 놓자마자 비가 온대도 나가기로 맘먹었다.

길다란 큰 우산 하나 들고 밝은 날 나갔다.

걷기 시작하자 건너편 맨발걷기 많이 걷는다.

황토진흙 뻘길에 맨발걷기 중이다.

무릎은 살큼살큼 아프지만 참고 걷는다.

낮에 온 비로 길바닥에 물자국이 깔려있다.

발을 적시지 않으려고 피해서 걸으니 제법 피곤하다.

물오리들이 여남 마리 넘게 도랑물가에 웅크리고 섰다.

1바퀴 반쯤 도니 가로등불이 들어온다.

오늘은 거의 바람도 없으니 땀이 나 속옷을 적신다.

두 바퀴 다 돌고나니 하늘의 황혼빛이 서산을 넘는지 환해진다.

마지막 한바퀴 꾸준히 지치지 않고 돌고나니

어둑어둑 9시를 넘는다.

오늘도 3바퀴 1만보 목표 달성하고 

기분 좋은 상태로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