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20 길사랑회 월아산숲속진주 제2회 정원 박람회 축제 수국길 걷고 금호지둘렛길 걷다./264 코스 : 마산역(배낭맨차)-진성 월아산주차장-제2회 정원축제-달빛호수-하늘마루길-숲속도서관-도랑가 산책로-하산로-숲속도서관(푸드트럭 점심)- 고향 후배들 만남(강도훈, 성환호 종수, 이동관)-월아산주차장-질매재-금호지주차장-금호지둘렛길-중앙다리-용심마을입구-귀환-숲속정원-어린이 놀이정원-금호지주차장-문산IC-마산역 거리 시간 인원 : 15,545보 13.1KM, 4.5시간, 26명 특색 :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최 첫날 아름다운 수국꽃 찬란한 축제장 관람 도시락대신 푸드트럭에서 점심매식 숲속산책길 시원한 산책과 고향 후배들 만남 금호지둘렛길 모처럼 만에 돌다. |
내고향 소식 제2회 진주 월아산정원박람회장 구경나섰다.
처음으로 가보는 고향산천 산책길
마산역에서 배낭맨 자동차 상석에 앉아
즐거운 고향 가는 길 산천을 소개했다.
진성삼거리에서 꺾어 달음산 계곡을 올라오면
월아지 둥근거울 계곡비추고
어머니 망깨소리 듣던 부역지
귀에 쟁쟁 오랜 추억을 되살린다.
오늘 정원축제 첫날이라 사람들 매우 분주하다.
제1주차장에 차를 대고 숲속에서 국민체조했다.
정원숲길 먼저 나가며 이끌었다.
저연석에 월량선경(月亮仙境)이라
달빛 밝은 신선의 경치로다.
그곳은 예전의 '찬물 도랑' 입구에 설치된 호수 언저리에 섰다.
항상 맑고 시원한 물이 솟아나와 마을의 상수원이었던 자리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산책로가 위로 아래로 겹쳐져 지나니
윗길은 다리를 놓아 높게 설치되어
공중을 걷는 기분이다.
계곡 산책로 양쪽에는 하얀 수국이 송이송이 이어져 장관이다.
분홍빛 수국도 섞여있으니 채색이 호화롭다.
숲속체험장에 도착하여 화장실 찾아 조루증 뽑고
완전 준비한후 하늘길 산책에 나선다.
나무위로 나무다리 놓아 숲위로 난 길이다.
계단이 많아 조금 성가시지만 출렁다리 안전하고
공중에 망사길을 만들어 아이들 놀기 참 좋겠다.
우리나라가 언제 이리도 잘 사는지
수풀속에 안전하게 놀이하도록 삭도 만들어 케이블카 타고
모험심 일으키게 놀이장 만들었다.
이제 정말 외국시설이 안부럽게 잘 만들어 두었다.
손자 데려와 놀면 할배 기쁨이 더할텐데
그놈들이 그립다.
수국길 오른다.
하얗고 분홍빛 환영이 좌우에서 시끄럽다.
수국향기가 향긋하게 향수뿌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꿀벌들이 많이와서 날아다닌다.
여기서 행복 찾자고 나무는 목걸이 차고
숲속도서관 앞에는 노오란 사철나무 밝다.
옥상지붕에는 푸드트럭이 즐비하게 서서 맛향내를 뿌려댄다.
나중에 여기에 와서 점심 사 먹어야지 다짐한다.
고향 아는 사람들이 간간이 지나간다.
그들은 단기간 선발되어 근무해 주는 기간제 요원이란다.
축제기간 3일간 나와서 정리 제초 차량안내 기타 잡일을 맡아 한단다.
양지바른 곳에 목재펜션 지어 휴양시설운영하도록 만든 진주시의 특별 사업
사실 돌담 쌓고 돌댐 만들고 다리놓아 물 조절하고
그 많이 쏟아진 돌덩이를 쌓아 담장 옹벽만들고
이제는 그길 개척하여 산책하며 힐링하게 한다.
숲속을 관통하는 녹음길
오래도록 가물어 계곡엔 물이 메말랐다.
옹벽에 돌을 쌓고 시멘트 매치를 넣어 포장했으나
돌이 잘아서 쌓느라 매우 고생했겠고
걷는 길바닥에 박아넣은 돌이 돌출하여 발에 걸려 넘어지겠다.
조심조심 숲속을 찾아 다녔다.
다행히 오늘은 비 예보로 구름낀 날씨
시원해서 산책하기 매우 좋았다.
난간에 꽃화분페츄니아 밝고
하늘 줄에 매달린 꽃타래 전등불도 밤 풍경 좋겠다.
점심시각이 가까워 혼자 점심 사먹으려고
푸드트럭을 찾아 먹음직한 고기보다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 사 먹었다.
얼음덩이는 골라내고 맛있게 먹었다.
점심시간 후 다시 본대 곁으로 가니 숲그늘에 앉아 식사 중이다.
도시락 싸온 사람들만 모여 식사했다.
난 예사로 글려니하고 주변식당에서 밥사먹겠지 했는데
나 혼자만 식당을 찾아 식사했다.
점심후 야생화분재전 구경부터 하고
대밭길을 지나 시원한 소슬바람 이는 죽순이 자란다.
달빛정원에 내려아 돌다가 주차장으로 다시 가서
오후코스 금호지로 넘어갔다.
질매재 부모니 산소는 벌써 수풀속에 덮혀있다.
한달전 부처님 오신 날 올라와 벌초하고 성묘하고 간 후
녹음방초 다시 뒤덮힌 모습을 보니 그날 노고가 헛일이라고 느낀다.
선조들 돌아가시면 만드는 유택이라
자연속으로 즉시 돌아가심이 망자의 행복이다.
혜목산 고개넘어 금호지 찾으니 잔잔한 역사지 그대로다.
금호지 무넘기 앞 주차장에 차를 댔다가 다시 옮겨
대광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금호지둘렛길 오른똑으로 돌았다.
거기 둑아래 옛 선비의 다녀간 흔적
퇴계선생 장구지소비 소개하고
못둑에 선 금강송 지팡이 짚고 섰는데
그아래 금호지 물빛 호수에 빗방울 떨어지듯 표면에 물그림자 만든다.
분수대 물이 수직으로 발사되었으나
떨어지는 자리는 물결무늬 사방으로 번진다.
중간 다리를 건너서 용심쪽으로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나와 호수변산책로를 거닐며
오늘 걷기 무사히 완수했다.
오늘 15,000보쯤 걸었다.
마칠 즈음 기증자들이 나타나 간식꺼리를 농협에서 사왔는데
함께 나누어 먹으니 배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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