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재령창원회

제70주년 창원종친회 정기총회 개최 협의 및 함안 문화재 답사

황와 2024. 4. 6. 18:53

 

24.4.6 창원종친회 정기총회 개최 협의회 참석 및 함안 문화재 답사

 

1. 창원종친회 제70주기 정기총회 개최 사전협의회 개최

 

ㅇ참가자 : 완섭(회장), 동춘, 장환, 충도(수석부회장), 웅섭 (5명)

ㅇ장소 :  합포구 오동동 창원종친회 사무실(3층)

ㅇ간담회 :  합천식육식당 (1시, 5명)

ㅇ협의 내용과 합의 사항 

1) 개최일시 : 5월 12일 11시 

2) 개최장소 : 재령이씨창원종친회 사무실 

3) 합의내용 : ㅇ70주기 기념축하떡 자르기 

                     ㅇ회장 인사, 대외인사 소개, - 현 회장

                     ㅇ차기 회장개선 - 수석부회장 충도 수락

                     ㅇ차기 사무국장 : 회장에 위임

                     ㅇ차기  수석부회장 :  ㅇㅇ 접촉 (웅섭)

                     ㅇ축사 : 정호 고문 및 내빈 축사 권장

                     ㅇ기념품 : 수건, 균찬씨 제공

                     ㅇ연락방법 : 원로 : 회장 직접 개별 전화

                                       일반회원 : 사무국장 sns 문자 통보 및 전화

                     ㅇ결산서 : 사무국장 준비

                     ㅇ간담회 장소 : 합천식육식당 

                     ㅇ축하떡 : 시루떡 주문

                     ㅇ식장 꾸미기 : 5월 11일 

 

2. 함안 문화재 답사 및 봄나물 선물 받음

 

종친회총회 의논 마치고 모전 차에 타고

함안 고향집 가기로 동석 출발

정헌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 

입곡입구에서 동지산마을로 올랐다.

산속에 숨어있는 마을

성산이씨 삼락정 벚꽃나무가 환하고 

민들레 홀씨가 둥글게 떠날 준비를 익힌다.

방사형 둥근 자연이 아름답다.

밭언덕 지천에 푸른 머위 널렸으니 입맛이 쓰다.

동지산 역사를 인 늙은 동목이 외롭다.

가지 무작스럽게 잘려 우뚝하고 열없게 섰다.

산새들이 묵은 가지 끝에 앉아 맑은 소리 자연음악이다.

이곳 성산이씨 집성촌 너무나 조용하다.

                                         

동지산 민들레밭
동지산 성산이씨 삼락정 벚꽃 활짝
동지산 멧새들의 지저귐

 

작은 고개 넘어 쏟아져 내리면

함안면 대사리 깊은 골

모전의 8대조 흘봉선생 묘소를 찾아든다.

흘봉선생은 내가 그리도 찾던 조선시대 유학자로 

퇴계학의 본류를 이어온 갈암선생의 아들 

밀암 이재 선생에게 사사받았던 이름난 함안 선비였고 

많은 문집을 남기신 삼양재 종중의 내겐 방선조이시다.

계곡 농로둑길을 따라 들어가서 외나무다리 건너서 

계곡 아래에 외로이 서 있는 누구도 찾아보기 힘든 자리에 선 

'흘봉선생이공묘갈' 비석

당시 명문가 자헌대부 제학 양천 허전 선생이 짓고 

양천 허찬 선생이 글을 새겼다.

숲길 오르막 쉬어가며 올라 

산의  8부 능선 부근 북향 묘원에 

위로 흘봉선생 묘소가 있고

아래에 배인 숙부인 벽진이씨와

후배인 숙부인 진양강씨 묘소가 

정삼각점으로 배치되어 있고 

상석에는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모전은 진양강씨의 후손이란다.

둘레는 멧돼지 침범을 막으려고 철조망으로 에워쌌다.

주변에 난 두릅순 따서 내게 전한다.

가시오가피순 향긋한 나물도 한 줌 보탰다.

산약선(山藥膳) 선물은 고마운 건강을 기쁘게 한다. 

 

 

 

 

함안면 대사리 흘봉선생 묘갈 비(묘소 아래)
흘봉(屹峰) (휘 빈망(贇望) 선생(上)과 숙부인 벽진이씨(下左 ), 진양강씨(下右 ) 묘소
통정대부 첨지중추부군 흘봉 재령이공 빈망지묘, 숙부인 벽진이씨 숙부인 진양강씨 부

 

 

대사리 지나며 함안군 인민보국대 비를 보며 

이 나라의 정체성이 흔들린다.

당시 난동분자 반역무리들까지 이렇게 기려야 하나

이수정의 무진정 조삼선생은

우리 사의공의 장자이신 첨지공의 사위이니

함안조씨도 우리 외손인 연비가다.

백산마을을 지나서 도동마을 가야고분군 보고

도움실 입구 우졸재 박한주 선생의  강변 정자 보고

도움실 깊은 안집 모전 고향집 

아늑한 감싸안는 명당지 고택

대밭 병풍 두르고 자목련 곱게 붉다.

고택 둘러돌며 좌우용맥 안산 살펴보며

좌우 청룡백호선이 뻗어 나가고 

안산이 수평선으로 둘러 싸서 더욱 평온하게 만든다.

그 집은 모전의 외갓집 

순흥안씨 취우정 안관 선생이 살던 집터였고

그 종택을 이어 받아 사들인 고향집이란다.

과수원 부지런한 농토관리

푸성귀밭에서 염치없이 머위 뜯고 

기둥 세워진 버섯밭에서 표고 따고

참 넉넉한 봄나물 푸짐한 입맛 

오늘은 누구도 부럽지 않는 건강 부자로다.

약선 봄맛으로 향기로 힘을 모은다.

참고마운 그 선물에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

오늘 할멈 얼굴에 웃음 피겠지

  

도움실 동향 모전고가.
모전집 뒤 붉은 자목련

 

모전집 사랑채 앞 옥매화

 

도움실 취우정 안관 선생 비각

 

마을을 떠나며 입구를 도는 위치

뒤언덕 벼랑절벽 우뚝하고

그아래 두 비각 섰으니 

왼쪽은 취우정(聚友亭) 안관()선생 비이고

오른쪽은 열녀비는 문이 막혀 읽을 수도 없다.

길가에 선 단청 찬란한 이 작은 건물들은 

오가는 사람들이 보고 그 행동의 귀감을 얻도록 

백성에게 순기능은 꼭 읽어보도록 권하며

선행을 따를 각오를 빌어야겠다.

돌아오면서 신당고개 넘기전에 

커피 한잔으로 피로를 달랬다.

집에 갖다 펼치니 아내 입이 벌어진다.

오늘 참 고마운 순방길이었다. 

 

경덕사 향례 집사 망권

오늘 경덕사 도유사 장환씨가 

다가오는 5월5일 득관시조공 재령군과 

상장군공, 중랑장공, 사재령공 선현조상의 경덕사 향례

집사분정중 5집사로서 

그날 제전 총 지휘자 역할인 집례 역할을 맡기는 망권을 

붙글씨로 문종이에 옛날식 한문 붓글씨로 써서

내게 전해준다.

당장 행사가 긴장된다.

연마해서 차질이 없도록 수련해야할 것 같다.

한복도 준비해야하고 ........ 

 

도움실 열녀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