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서원곡둘렛길 밝은 길

황와 2024. 2. 27. 16:30

 

24.2.27 산수벗 서원곡둘렛길 걷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정(휴식)-너른마당-대숲길-서원곡-대밭숲-관해정-(덕암차 시승)-비포횟집(봄 도다리회)
        거리 시간 인원 : 7, 470보,  5.53km, 3.0시간, 산수 5명     
        특색  : 봄날 시원한 비포만 횟집 깔끔하게 봄바다 풍광 만족
                    넉넉한 시간의 붕우 만남 만끽
                    횟집 자연산 도다리 횟점 맛지다.       

 

봄친구들 관해정 은행나무 밑에 모인다.

손잡는 것이 반가움

화평한 얼굴이 봄소식

그저 그렇게 이유없이 마중한다.

고샅길로 오르는 관습 

관해정 현판이 강담사이로 내려다 보며

묵향으로 웃는다.

오솔길 찾아 오르며 그간 생활일정 전한다.

오늘은 덕암 신차 공개하는 날

이야기 주제가 덕암차 이야기

석불암에 너즐그레 앉은 중생들

농담 인사하니 농담으로 답이 온다.

다 소통하는 늙수레한 인사들

매일 만나니 친구가 된다.

자판기 커피 내음으로 넉넉한 하루를 연다.

돌팍정자로 올라가 

가져온 간식 서로 바꾸며 

세상사 이야기 관심이 모여든다.

다시 오솔길 올라가

약수터 오줌살로 목소리 가래를 씻고 

양볕 벤치에 앉아 감동없는 평상사 나눈다.

 

 

학봉 자락길 둘러돌고

너른마당 양지에 앉아 핸드폰 열고

이야기 주제가 궁해지면 항상 하는 습성이다.

이내 다시 일어서 대밭 숲길 내려와

교방천 물소리 굵어져 가는 벚꽃 망울

관해정에 내려와서는 

덕암 신차에 합승 고마움을 입힌다.

새 차라 조용하고 산뜻하다.

새차를 타니 덕암이 새사람이 된다.

봄날 새 전기차 정숙한 소리

새실들 태우며 오우의 드라이브 신난다.

잠시만에 미당제자집 비포횟집

구면 반가움으로 환영받고 든다.

비포만 밝은 포구에 노오란 황금편백이 포구를 꾸민다.

전화로 예약해둔 그 자리 

오우들 부라보!

도다리횟점에 소주 한잔

행복한 친구들 여유 투성이다. 

뒤따라 나오는 온마리로 넣어 끓인 

제자표 매운탕 국물이 시원하고 

또 누룽지탕 한그릇으로 배불뚝이가 된다.

만땅 더 들어갈 여지가 없다. 

오늘 새차 개승했다고 덕암 주인공이 된다.

우린 할 수 없이 기름값 보태주고 

서로 고맙다고 겸양심 선사한다.

돌아오는 길 집집마다 택배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오늘 봄날 걷기 7천 4백 보, 약 5.5km

3시간 산책 건강에 보약먹었다.

동백꽃이 예쁘게 봄문을 열었다. 

 

비포만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