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청련암에 백매화 청매화 피었네

황와 2024. 2. 13. 15:10
24.2.13 오우 갑진년 과세후 단배 서원곡둘렛길 걸으니 봄날 백련이 우릴 맞는다./264
         코스 :  관해정 단배 -석불암-데크로-폭포휴게소(절 연수)-너른마당-청련암(백매화)-소반 회식-정류소 
         거리 시간 인원 : 7,600보 5.64km, 2.0시간, 5명, 절(인사)의 탐구 연수
         특색  : 설날 후 첫 대면 단배,  절(인사법)의 탐구와 예절, 소반에서  정식
                     봄날 청련암 대웅전옆 24년된 매화가 피어 반긴다. 

 

갑진년 설날 지난 신춘일

다섯 친구 단배모임 반기려고

아침 컴퓨터와 싸우다가 겨우 시간 지나서 

누가 밖에서 불러내는듯

아내가 준비해준 물과 장갑도 잊고

무작정 두리번 거리다가

유수민씨 통장 출마 연명록에 사인하고 

바삐 나갔으나 이미 지각생 버스 지나갔다.

다음 시각은 11분후에 온다.

오늘 늦다고 조남에게 신호 던지고 

아침 겨우 맞춰 105번 버스 타니

이미 20분 이상 기다리게 했다.

늙으면 딴일 안해야 하는데 

될 거라고 달겨들었다가 친구들에게 기다림 주었다. 

 

관해정 은행나무아래에서 오우들 양손 잡고 단배식하고

올해 갑진년 모두 건강하고 반갑게 만나자고 덕담했다.

이내 고샅길로 석불암까지 가슴앓이하며 올라서

노인 친구들과  조우하여 과세인사 던지고

커피 마시며 다시 허양구 친구 만나 건강 빌었다.

돌계단길로 내려와 데크길 만나 내려와서 

폭포휴게소에서 연수자료 꺼내서 절에 대한 용어 해설하고 

서로 간식꺼리 바꾸며 잠시 즐겼다.

관심없는 일은 안 듣는자는 안 듣는다.

애써 준비한 아침 시각이 나 혼자 바빴다는 걸 반성한다.

 

언덕길로 너른마당 밝은 햇볕속으로 걸어서

숲속 계단길  내려오면 마지막 종점 

꽃들과 새소리 자욱한 청연암 

설날 정초 여신도들 석탑에 참배하는 모습 아름답다.

특히 기쁜 환대는 서쪽 마당에 곱게 피어나는 백매화

사방에서 봄노래 울어대는 새소리 

우리를 기쁨과 희망을 품어준다.

얼마나 아름다운 기대인지 

주지스님 그 나무 새천년해 2000년

어시장 흥농종묘점에서 사다가 심어 가꾼 만 25년된 나이란다.

매년 둥글게 전정하여 가꾼 노력으로 

지름 10여미터의 둥근 명품 매화가 되어

절을 찾는 관광객에게 부처님의 보시를 준다.

아름다운 선물 희망의 깨우침이로다.

감사의 합장으로 주지스님을 본다.

아래 연못에는 황금빛 비단잉어들  둘러서서 묵언수행 중이다. 

절에있는 만물이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 

 

청령암 설날후 첫 방문 신도 탑배
둥근 백매화

 

꼭 24년 전(2,000년) 봄에 주지 스님이 직접 어시장에서 사다 심은 백매화랍니다(둥글게 낮은 전정으로 키워냄).

 

 

다음 건널목 건너서 소반으로 든다.

오늘 우리 일족 동생들은  물어도 없단다.

새해초 단배의식 술잔도 곁들이며 부라보 

특선점심 주문하여 쇠고시 굽고 소주 마시며 

우리  5우들 만족해 했다.

더 바랄게 어디 있을까 ?

서로 친구들 챙기며 어울렸다.

새해 출발부터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

서로 헤어지며 손 흔드니 부담도 없고 불평도 없다.

365병원 앞에 맑게핀 청매가 우아하여 

생생한 그 참맛 사진에 담았다.

오늘은 백매 청매가 나를 반겨주었다. 

 

청매 개화- 24.1.13 마산역전 365병원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