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서원곡은 봄트림 물소리 자욱하다.

황와 2024. 2. 6. 15:34
24.1.6 산수벗 서원곡둘렛길 우중충한 날씨 봄도랑물이 봄을 깨운다.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대밭길-관해정-교방천변로-찜집(아구찜 점심)-석전네거리
          거리 시간 인원 : 11,680보, 8.64km, 3.0시간 3명 +1(조남 병원입원)
          특색 :  윤중효 어지럼병으로 입원 후 점심시간 합류 - 서로 쾌차를 기도
                     삼우 광복의 역사이야기하며 걷기
                      역사의식이 없으면 신념이 빈곤해진다. - 그런자들이 정치꾼이 되었다.
                      선각자가 되어야 할 청치인이 앞장서 타락의 견본을 보이고 있다.
                      아귀찜 맛집에서 간이 꼭 내 입에 맞다.      

 

 

약수터 휴게소

 

오늘 출석자는 3명 뿐 나와 성진 미당

환자 조남 어지럽다고 링겔 매달았고

꾸므레한 하늘 봄기운을 머금은 듯 

그 소리 도랑가 폭포수 하얗게 쏟아진다.

 고샅길 올라오며 모전에게서 온 전화

성심이 아니면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

스스로 깨달아 주길 답한다.

생각하며 오르는 산길 전화 속에

어느새 올라왔는지 석불암이다.

커피 한잔 뽑아서 동기 노인들과 인사나누고

석정자에 앉아 세상사 역사이야기 터뜨린다.

우리나라 건국의 역사

있는 그대로 봐 주어야 할텐데 

자꾸 변질을 거듭하여 자기 입맛으로 조작하고 있다.

어리석은 백성은 자꾸 속아 넘어가고 있고

신념의 빈곤이 결국 역사의 정립이 안됐다는 결론이다.

수많은 친일 인사들 

그들이 우리나라 건국의 기반을 마련한 사람들인데

지금 와서 무슨 잣대로 그들을 친일파로 단죄할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당시 무지랭이 백성의 어버이들은

무작정 공산주의 이념자를 따라한 사람들이 수 밖에 없다.

이제 지금의 잣대로 그들을 단죄하지 말자.

그때 일본이고 미국이고 홀로 나가 배워온 인사들이

일제시대 관리가 되었고 선각자가 되었다.

그들 노력의 바탕으로 갑자기 해방된 우리나라를

아무 준비도 없이 만세만 불렀던 우리 백성들이 

앞장서 인도하는 좌파 무리를 따라간게 현실이다. 

자기가 살고 집안이 살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한 일

누가 심판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자 있었겠는가?

이제 그 재단 제발 버리고 용서하며 살자.

이제주턴 안그러면 될 게 국민의 자각이다.

 

약수터에 올라가서도 앉아서 쉬며

옛날이야기, 옛 교직생활 나비어 

즐기며 웃으며 넉넉했었다.

참 좋은 친구들이라 믿는다.

다시 관해정으로 내려가 

봄도랑가에 진흙신발 씻으며 

생기를 돋우는 계절의 기미를 맞는다.

희망의 계절 봄날이 오고있다.

조남 불러내서 점심 아귀찜집 도착하여

네 친구 부라보하며 완쾌 건강 빌어주었다.

늘 이리 욕심없이 걷자고 .......

오늘따라 아귀찜이 내 입에 딱 맞다.

간이 맞다는 것은 서로 관통한다는 뜻

헤어지며 서로 바래다 주고 

회산시장통 늘어진 대목 난전에는

제수 제품들이 나와서 자리잡고 입맛을 다신다.

더 길을 이어서 1만 보 목표 채울 때까지

석전네거리까지 와서 시내버스에 올랐다.

 약 3시간 넉넉히 산책했으니 온몸이 산뜻하다.